정선군, ‘야생화마을, 빛으로 물들다’ 제 6회 골목길 정원박람회 개최

오는 26일 오후 7시 개막식

정선군 고한 골목길정원박람회위원회(위원장 한우영)는 오는 26일 고한읍 마을호텔 18번가 골목길에서 제6회 골목길 정원박람회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2019년부터 개최된 골목길 정원박람회는 마을주민들이 폐광 이후 폐가와 빈집으로 적막하게 변한 골목길에 자발적으로 한땀 한땀 꽃을 심으며 생명을 불어넣기 시작했다.

▲‘야생화마을, 빛으로 물들다’ 제 6회 골목길 정원박람회 포스터. ⓒ정선군

이를 통해 골목길에 기적처럼 변화가 시작되었고 매년 정원박람회를 개최하면서 아름다운 정원마을로 거듭났다.

올해 고한골목길정원박람회는 26일 마을호텔 18번가 골목길 일원에서 열리며 주민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의 문화예술인이 참여해 조화로운 골목정원을 꾸미고 이번 행사 주제를 ‘빛과 정원’으로 정하고 야생화마을을 꽃과 빛으로 물들였다.

오는 26일 오후 4시부터 주민과 마을상인들이 직접 운영하는 플리마켓과 먹거리 판매부스, 축제 분위기를 띄워줄 버스킹 공연과 방문객이 즐길 수 있도록 LED야생화 제작 등 다양한 체험행사도 준비된다.

또한, 오후 7시부터 시작되는 개막행사에서 올 한해 내집 앞 정원을 가장 잘 가꾼 주민을 선정하기 위한 ‘올해의 베스트가든상’이 시상될 예정이다.

이어, 골목길정원박람회는 행사 성공 개최를 위해 국제마술사 협회 IBM 정회원이자 다재다능한 김용천 마술사 공연과 점등 퍼포먼스를 진행할 예정이며 소프라노 권금정, SB밴드, 별빛정거장 등 주민과 관광객이 즐길 수 있는 축하공연을 준비한다.

한우영 고한골목길정원박람회 위원장은 “몇년 전부터 마을주민들은 간절한 소망을 담아 골목길에 꽃을 가꾸기 시작했고 꽃이 자라듯이 고한골목길정원박람회는 삭막하던 마을환경과 사람들의 마음을 보듬으며 눈부시게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행사를 통해 그 노력과 성과를 격려하는 한편, 국내 최고의 골목길 문화예술 정원을 만드는 계기로 삼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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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춘봉

강원취재본부 홍춘봉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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