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아닌 백일해 유행에 전북도 보건환경연구원, 진단시약 확보 등 긴장

올해 전국적으로 백일해가 유행하고 있는 가운데 전북자치도 보건환경연구원에서도 검사에 필요한 시약 추가 확보와 검사 인력에 대한 교육 실시 등으로 유행에 적극 대응에 나섰다.

백일해는 백일해균 감염으로 발생하는 호흡기 질환으로 잠복기는 최소 4일에서 최장 21일이며 감기와 증상이 비슷하지만 100일 동안 기침한다는 뜻을 지닐 정도로 증상이 지속되는 것이 특징이다.

도 연구원에 따르면 17일 기준으로 올해 도내 백일해 환자는 357명(전국 10,238명)으로 지난해(4명) 대비 환자 수가 크게 증가하였으며 지난 10년 동안 가장 많은 확진자가 발생했다.

또한 질병관리청의 보고에 따르면 백일해균뿐만 아니라 백일해와 유사한 근연종(近緣種)도 동시에 유행하고 있다는 것이 연권의 설명이다.

▲백일해ⓒ

전문가들은 원인균이 다름에도 백일해와 근연종의 증상이 유사하고 신속한 치료가 필요하여, 추가 검사를 통한 정확한 진단·치료 등 후속 조치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이에 따라 연구원은 백일해균 및 근연종을 정확히 검사하기 위하여 지난 11일 질병관리청으로부터 근연종에 대한 검사법 관련 기술을 이전받아 민간 의료기관에서 백일해 양성 판정한 검체에 대해 전수 검사를 실시하고 근연종 여부를 추가로 확인할 예정이다.

전경식 보건환경연구원장은 “백일해와 근연종 감염 여부를 신속하게 판정하고 선제적 대응으로 도내 유행 확산 방지에 힘쓰겠다”라며, “도민들은 마스크 착용 등 생활 예방수칙을 준수하고, 적기에 예방접종을 하실 것을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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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홍

전북취재본부 김대홍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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