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배 여학생 폭행한 10대 여중생들, 검찰 송치

"신고하면 죽이겠다" 협박·폭행 장면 촬영도

후배 여학생을 때리고 협박한 여중생들이 검찰에 넘겨졌다.

18일 경기 수원서부경찰서에 따르면 공동폭행과 공동협박 등 혐의로 중학교 A양 등 2명을 불구속 송치했다.

▲수원서부경찰서 전경. ⓒ프레시안(전승표)

A양 등은 지난달 23일 오후 5시께 수원역 인근의 건물 지하 주차장에서 B양의 얼굴을 때리고 몸을 발로 걷어차는 등 마구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또 B양에게 "신고하면 죽이겠다" 등의 협박하고, 이 같은 장면을 촬영하기도 한 것으로 확인됐다.

실제 이날 YTN 보도를 통해 공개된 당시 영상에는 A양이 B양을 때리고 협박하는 등의 장면들이 모두 담겨 있었다.

▲YTN 보도화면 캡처.

경찰 조사결과 A양 일행과 B양은 같은 학교 재학생은 아니었지만, B양의 평소 태도가 마음에 들지 않아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A양 등은 경찰조사에서 "기분이 나빠서 그랬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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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승표

경기인천취재본부 전승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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