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전당대회에 출마한 한동훈 당대표 후보가 '(김건희 문자) 다 공개하면 위혐해지는 부분이 있다'는 취지로 말한 데 대해 조국 조국혁신당 의원이 "한동훈 스스로 그 문자 안에 불법 내용이 있음을 자백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조 의원은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한동훈 후보가 지난 9일 TV토론 당시 "제가 이걸 다 공개했었을 경우에 위험해지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라고 한 벌언을 언급했다.
조 의원은 이어 "위험하다? 누가 위험해질 까? 국민은 위험해지지 않는다"라며 "한동훈 스스로 그 문자 안에 불법 내용이 있음을 자백했다. 즉각 공개하라"라고 주장했다.
조 의원은 "우리는 한동훈이 고발사주 사건에서 고발장이 접수되기 하루 전 60장의 사진을 윤석열 검찰총장의 '눈과 귀' 손준성 검사(대검찰청 수사정보정책관)에 보냈으나, 자신의 휴대폰 비밀번호를 24자리로 설정해놓고 풀지 않아 공수처 수사가 진행되지 못했음을 기억하고 있다(이 내용은 '한동훈 특검법' 수사대상이다)"라며 "당시에는 자신과 윤석열 총장에게 '위험'하다고 판단했기에 안 풀었다. 검사 시절 떠들던 '살아있는 권력 수사' 운운은 자신과 김건희, 윤석열에게는 적용되지 않는 것이었음이 새삼 확인되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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