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민현 인제대 총장 "대학이 살아야 김해가 산다"

"김해지역 대학, 허브 캠퍼스·거점 캠퍼스·현장 캠퍼스 만들어 지역경제 살릴 것"

"경남지역 대학 약 20퍼센트 정도만 살아남을 것이라는 전망을 하고 있습니다."

전민현 인제대학교 총장이 10일 김해중소기업비즈니스센터 5층 대연회장 '2024 글로컬대학 비전 및 시민펀드 선포식'에서 이같이 염려했다.

전 총장은 "부산 지역 대학 생존은 약 30% 정도이다"며 "현재 경남 지역에 약 4년제 9곳의 대학교가 존재하는데 이 룰에 따르면 약 2곳 정도만 생존할 거다고 전망 예측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해 전체를 캠퍼스화해서 대학의 벽을 허물고 나아가서 같이 상생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전민현 인제대 총장. ⓒ프레시안(조민규)

전 총장은 "김해지역 대학을 허브 캠퍼스와 거점 캠퍼스와 현장 캠퍼스를 만들어야 한다"면서 "산업 분야는 김해시에서 추진하는 스마트 물류가 우리 대학의 강점을 가지고 있는 바이오헬스 이 분야를 핵심적으로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 총장은 "김해시와 같이 생각한 것이 비로 김해 시민 펀드이다"며"지자체와 대학은 시민들한테 필요한 교육·의료 등을 잘 만들어내 구성해야 한다. 이에 따라 시민들께서는 펀드로 참석을 해 주신다면 대힉이 투자한것보다 훨씬 많은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잘 설계하겠다"고 밝혔다.

전 총장은 "우리대학은 병원이 있다. 그래서 우리 대학에서는 교육 분야 의료 분야 또 시설 분야 등을 모두 다 공유하도록 하겠다"면서 "펀드를 내신 분에 대해서는 그 펀드에 플러스 알파를 더해서 사용하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전민현 총장은 "김해시의 가족 가구 수가 약 23만 가구가 존재하고 있다"고 하면서 "각 가구당 지불 가능한 금액의 한 가구당 약 1만4000원 정도가 된다. 그것이 1년이면 14만 원에서 약 20만 원이 된다. 만약에 그 정도의 가구들이 펀드 부담을 한다는 목표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홍태용 김해시장(오른쪽 여섯번째)과 전민현 인제대 총장(오른쪽 네번째) 등이 '2024 글로컬대학 비전 및 시민펀드 선포식'을 하고 있다. ⓒ프레시안(조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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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규

경남취재본부 조민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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