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와 대한체육회는 8일 진천 선수촌에서 저탄소 식생활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올림픽조직위원회에 보낼 저탄소 식생활 동참 촉구 서신에 서명했다.
서명에는 김춘진 사장과 이기흥 IOC 위원 겸 대한체육회장, 정강선 올림픽 선수단장이 참여했으며, 3자 서명이 완료된 서신은 토니 에스탕게 파리올림픽조직위원장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서신에는 이번 대회가 '저탄소·친환경' 콘셉트로 진행됨에 경의를 표하며, 인류의 미래를 위협하는 기후위기 극복을 위해 전 세계인 누구나 일상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저탄소 식생활' 캠페인에 올림픽조직위원회의 동참을 요청하는 내용이 담겨있다.
지구촌 대축제를 계기로 전 세계인이 저탄소 식생활 실천에 연대한다면 기후위기 해결에 큰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춘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은 "대한체육회와 손잡고 전 세계인이 즐기는 지구촌 대축제에 '저탄소 식생활'을 전파하게 돼 뜻깊다"며 "이번 대회를 계기로 저탄소 식생활에 전 세계인들이 동참할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해나가자"고 당부했다.
이어 국가대표 선수단의 선전을 응원하기 위한 '국산 김치 전달식' 행사도 진행됐다.
공사는 선수들이 국가대표 수출 품목이자 세계가 인정한 건강식품 김치를 먹고 최상의 컨디션으로 경기에 임할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
해당 김치는 오는 12일부터 프랑스 파리 현지에서 선수단에 전달될 예정이다.
김 사장은 "국가대표 선수단이 한국산 김치를 드시고 더욱 힘내시길 바란다"며 "모쪼록 다치지 않고 최고의 기량을 뽐내시길 바라며, 공사도 선수단 응원은 물론 K-푸드 대표선수인 김치를 전 세계에 널리 알려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올해 상반기(잠정치) 영국을 포함한 EU로 한국산 김치 수출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40.3% 대폭 성장한 1300만 달러 실적을 달성했다.
유럽 소비자들이 발효·비건식품에 관심과 수요가 높아지고, 현지 주요 유통업체에 한국산 김치의 입점이 확대돼 구매 접근성이 크게 향상됐기 때문이다.
비단 유럽뿐 아니라 김치의 국가 전체 수출실적도 전년 대비 4% 상승하면서 순항하고 있다.
공사는 파리 대회 기간에 프랑스 현지에서 대한체육회가 주관하는 '2024 파리올림픽 코리아하우스'와 연계해 파리 시내 K-푸드 구매처 지도 배포 등 다양한 홍보로 프랑스를 방문하는 전 세계 관광객을 타깃으로 K-푸드 소비 붐을 조성할 계획이다.
한편, 공사가 추진하는 '저탄소 식생활 실천 운동'은 현재 미국 아마존, 중국 알리바바, 프랑스 까르푸 등 세계적인 기업과 미국 워싱턴D.C, 라이베리아 정부, 캄보디아 농림부 등 총 47개국 700여 기관에서 동참하고 있다.
특히 미국 버지니아주 페어팩스 카운티는 12월 7일을 '저탄소 식생활의 날'로 선포해 시민들의 저탄소 식생활 실천을 장려하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저탄소 식생활 세계화를 이끌어 탄소 넷제로(Net-Zero)에 기여한 공로로 미국 워싱턴D.C 뮤리엘 바우저 시장이 김춘진 사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하는 등 김 사장의 저탄소 식생활 확산 노력이 국내를 넘어 전 세계에서 빛을 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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