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청년농업인 생산 '어린 작두콩 깍지차' 등 킴스클럽 판매 시작

농촌진흥청 최종 선정 청년농업인 판매 활로 '주목'

전북특별자치도 익산시의 그린로드의 '어린 작두콩 깍지차'가 킴스클럽을 통해 수도권에 판매된다.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과 이랜드그룹 유통부문(대표이사 윤성대)은 8일 청년농업인 판로지원에 나섰다고 밝혔다.

전국 청년농업인 3명이 생산한 농산물과 가공 상품이 서울 강남과 강서 등 킴스클럽 4곳과 킴스편의점 4곳, 전자상거래상점 쿠팡에 입점해 판매를 시작했다고 농촌진흥청은 밝혔다.

▲이랜드 청년농업인 판로지원 관련 사진 ⓒ농촌진흥청

이번에 입점한 청년농업인은 농촌진흥청 추천으로 최종 선정됐으며 이랜드그룹 유통부문 산하 ㈜이랜드팜앤푸드에서는 이들이 생산한 농산물과 가공 상품을 일괄 직매입했다.

판매 제품은 △'킹빈드립 무카페인(작두콩 커피)'과 '어린 작두콩 깍지차'= 김지용 청년농업인(익산시 그린로드 대표) △'토마토고추장(일반맛, 매운맛)'= 김인성 청년농업인(경기 광주, 토마토아뜰리에 대표) △'곡물하루(귀리단백질분말)'와 '친환경 쌀귀리'= 박정윤 청년농업인(전남 영암, 영암귀리부인 대표) 등이다.

작두콩을 볶아 만든 '킹빈드립 무카페인'은 커피처럼 향이 구수하고 맛이 쌉쌀해 카페인에 민감한 사람도 편히 즐길 수 있는 차(茶) 제품이다. '어린 작두콩 깍지차'는 떫지 않고 고소한 맛이 특징이며 찬물에도 잘 우러난다.

'토마토고추장'은 찹쌀가루 대신 3년간 발효한 토마토발효액을 넣어 글루텐이 없고 기존 고추장 제품보다 나트륨 함량이 40%가량 낮다.

'곡물하루'는 귀리를 비롯해 현미와 보리, 쌀, 대두 등 다양한 곡물로 만들어 물이나 우유에 섞어 마시면 가벼운 한 끼 식사로 충분하다.

농촌진흥청과 이랜드그룹 유통부문은 올해 5월 24일 '농식품산업 상생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두 기관은 △신기술 및 신품종 조기 보급·확대를 위한 상품 개발 △국내 농축산물 및 가공 상품 유통 활성화를 위한 판매·판촉(마케팅) △농촌진흥청 선정 최고농업기술명인 및 우수 청년농업인 대상 유통 프로그램 개최에 협력하고 있다.

김지성 농촌진흥청 기술보급과 과장은 "다양한 유통망을 보유한 기업과 협력해 경쟁력 있는 농산물과 가공 상품을 생산하는 농업인들을 지원하고 있다"며 "농업인 판로 확대와 소득 증대를 돕는 적극 행정을 펼쳐 현장에서 체감하는 성과를 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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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홍

전북취재본부 박기홍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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