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세계 살기 좋은 도시 지수' 2년 연속 아시아 6위 달성

종합평가서 87점 받아...도시브랜드 가치 세계적으로 인정 받아

부산의 도시브랜드의 가치가 세계적으로 인정 받으면서 평가 지수가 높아지고 있다.

부산시는 영국의 대표 경제분석기관인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Economist Intelligence Unit, EIU)이 발표한 '2024 세계 살기 좋은 도시 지수(The Global Liveability Index 2024)' 보고서에서 부산이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아시아 6위를 달성했다고 3일 밝혔다.

올해 보고서에 따르면 시는 종합평가에서 87점을 받아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80점대 후반의 점수를 얻었다. 순위도 지난해에 이어 아시아 6위를 사수했다.

시는 '글로벌 허브도시 부산', '다시 태어나도 살고 싶은 부산'의 도시브랜드 매력과 가치가 세계적으로 널리 인정받으면서 세계 유수의 도시브랜드 평가 지수들이 부산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부산은 최근 급부상한 브랜드가치를 바탕으로 각종 세계(글로벌) 도시브랜드 평가 지수에서 연이어 선전하고 있다.

부산은 최근 세계적(글로벌) 두뇌집단(싱크탱크)인 지옌(Z/YEN)사의 국제금융센터지수에서 121개 금융도시 중 27위(아시아 9위)에, 세계지능형도시 지수에서 79개 지능형 도시 중 14위(아시아 3위)에 오르며 역대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하고 있다.

또한 세계적 자문(컨설팅) 기관인 레저넌스 컨설턴시(Resonance Consultancy)가 발표한 ‘2024년 세계 최고의 도시’ 보고서에도 최초 진입해 ‘한국의 마이애미’라는 찬사를 받으며 270개 도시 가운데 67위에 오른 바 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번 결과는 부산이 '글로벌 허브도시', '다시 태어나도 살고 싶은 부산'을 실현하기 위해 민선 8기를 시작하며 일으킨 혁신의 파동이 구체적인 성과로 드러난 것”이라며 “부산은 천혜의 자연과 따뜻한 정을 가진, 이미 그 자체로 살기 좋은 도시다. 부산이 가지고 있는 도시브랜드의 매력과 가치를 전 세계에 더욱 적극적으로 알릴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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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호경

부산울산취재본부 박호경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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