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는 2일 인사위원회를 열고 퇴직준비교육, 명예퇴직 등에 따른 결원 직위에 3급 7명, 4급 18명, 5급 29명 등 총 245명을 승진 의결했다.
이번 승진인사는 민선 8기 후반기 추진동력 확보와 '2030년 광주 대전환' 설계를 위한 전문성 강화에 주안점을 두었다.
특히 '승진' 중심 문화를 '일' 중심으로 바꾸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했다.
국·과장급 이상은 역점 추진사업에 가시적이고 구체적인 성과를 낼 수 있는 역량 있는 간부를 발탁해 미래 설계에 속도를 내게 하는 한편 6급 이하는 승진후보자 명부순위를 존중하되, 현안업무 성과 창출자 등 시정 기여도가 큰 직원은 과감히 발탁해 미래 준비의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이번 3급 승진자는 7명으로 김동현 대학인재정책과장은 청년정책관, 교육정책관 등을 역임한 인재양성분야 전문가로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지정,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구축 등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여 광주의 새로운 변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김성배 문화정책관은 관광진흥과장, 관광도시과장 등을 역임하며 문화관광분야에 풍부한 실무경험과 대외적 네트워크로 광주시 주요 정책에 대한 협의조정 등 현안들을 적극 풀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신동하 대변인은 체육진흥과장, 안전정책관 등을 거치며 조직내 신망이 두텁고,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시정 전반에 대한 업무를 합리적으로 풀어내 승진의 영예를 안았다.
이승규 신활력총괄관은 경제·일자리 분야 전문성이 뛰어난 관리자로 광주시 핵심현안인 복합쇼핑몰유치, 5대 신활력벨트 구축 등 가시적 성과를 창출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이영동 비서실장은 민선 8기 대변인과 비서실장을 거치며 시정철학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시정 전반에 대한 기획과 조정업무를 잘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정현윤 주택정책과장은 건축직으로 주민 반발 등 난제에 부딪힌 광주형 통합공공임대주택 건립사업과 사전공공기획제를 도입키로 결정한 북동재개발사업 등 복잡한 주택개발사업을 특유의 전문성과 추진력으로 성공적으로 이끌어온 성과를 인정받았다.
백남인 도로과장은 토목직으로 전문성과 성실함을 강점으로 동절기 제설작업과 포트홀 정비 등 도로관리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 밖에 민선 8기 들어 보육, 인사, 홍보, 공공기관 혁신 등 핵심현안부서에 장기 근무하면서 성과 창출과 시정기여도를 고려해 4급 승진자 4명을 발탁 승진에 포함했다.
아울러 '더 살기좋고, 즐기기 좋고, 기업하기 좋은 광주'를 만들기 위해 돌봄복지, 문화관광, 산업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추진한 공직자를 승진자로 의결해 조직의 활력을 불어넣었다.
승진소요 최저연수 단축을 골자로 하는 '지방공무원 임용령' 개정안을 이번 인사에 반영해 하위직 공무원의 승진기회를 확대하는 등 저연차 공무원의 사기진작에도 힘썼다.
김대원 인사정책관은 "민선 8기 후반기는 '2030년 광주’의 새로운 변화로 나아가기 위한 중요한 시기"라며 "공직자들이 가진바 역량을 쏟아부을 수 있는 인사환경을 조성해 시민이 체감하고 신뢰할 수 있는 시정을 펴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는 7월 5일자 4급 이상 간부급 전보인사에 이어 7월 19일까지 5급이하 전보인사를 마무리하고, '더 좋은 광주'의 도전과 변화를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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