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훈 "한동훈, 바보인가? 윤 정부 실패하면 기회 없는 거 모를수 없어"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의 러닝메이트인 박정훈 최고위원 후보가 "한동훈 위원장은 바보가 아니다"라고 당내에서 제기되는 '배신자' 프레임을 반박했다.

박 후보자는 1일 CBS라디오에 출연해 "윤석열 정부가 실패하면 본인에게도 기회가 없어진다는 걸 모를 수가 없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지금은 선거를 위해서 상대 후보를 비판하는 배신자 프레임을 들고 나올 수는 있지만 한동훈 위원장이 바보가 아닌데 윤석열 대통령을 배신하고 자기가 성공할 수 있겠냐"라며 "그러니까 그런 프레임들은 너무 거칠고 정치적으로 금도를 넘는 그런 식의 비판들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대통령과 한동훈 위원장의 관계가 편하지 않다는 걸 모르는 국민은 없다"며 "그런데 한동훈 위원장의 지지가 우리 당 지지층에서 왜 높을까를 한번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한동훈 위원장이 당을 맡아서 이 당을 조금 더 활력이 넘치는 당 그리고 정부와의 관계도 어느 정도 긴장관계를 유지하면서 협력할 사람 그리고 국민들 다수로부터 지지를 받을 수 있는 사람으로 한동훈 후보를 지금 보고 있는 것"이라며 "그렇기에 지지율이 높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반면에 "대통령하고 진짜 너무 싸울 것 같은데, 이러다 큰일 나는 거 아니야 이런 생각을 당원들이 다 공유하고 국민의힘 지지층이 공유한다면 지금 60% 가까운 안팎의 지지율이 나오겠는가"라고 반문했다.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연합뉴스TV에 출연하기 위해 사옥으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 3,000원
  • 5,000원
  • 10,000원
  • 30,000원
  • 50,000원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국민은행 : 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박세열

정치부 정당 출입, 청와대 출입, 기획취재팀, 협동조합팀 등을 거쳤습니다. 현재 '젊은 프레시안'을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쿠바와 남미에 관심이 많고 <너는 쿠바에 갔다>를 출간하기도 했습니다.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