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내버스서 승객에 흉기 휘두른 60대 여성 체포

경기 성남시 도심을 운행 중인 시내버스 안에서 처음 본 승객에게 흉기를 휘두른 6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성남수정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A씨를 조사 중이라고 27일 밝혔다.

▲성남수정경찰서 전경. ⓒ성남수정경찰서

A씨는 전날(26일) 오후 6시 52분께 성남시 수정구의 도로를 달리던 시내버스 안에서 앞자리에 앉은 B(50대)씨의 목 부위를 흉기로 여러 차례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

찰과상을 입은 B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버스 기사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힌 A씨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 "언니를 죽인 범인이어서 범행했다" 등 횡설수설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를 상대로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인 경찰은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전승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