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의회의장단 '민주당 독식'에 안팎서 반발…후반기 원구성 '삐걱'

무소속 황인동 의원 강하게 반발…"재논의 없으면 협치도 없을 것"반발

전북자치도 무주군의회가 후반기 시작도 하기 전부터 발생하는 내·외부 잡음으로 인해 주민들이 걱정을 하는 모양새가 되고 있다.

무주군의회는 지난 16일 오는 7월부터 시작되는 9대 후반기 의회를 앞두고 다수당(전체 7석 가운데 5석)인 더불어민주당 의원들끼리 투표를 통해 의장 후보로 초선의 오광석 의원을 선출했다.

하지만 문제는 의장단 구성 외 상임위원장까지 민주당이 독식하려 한다며 의회 내부에서 반발이 일어나고 있으며 심지어 주민 A씨는 현수막 등으로 오광석 신임 의장의 자격 운운하며 시위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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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A씨가 주장하는 내용은 초선이라는 점과 나이가 젊다는 점, 권위가 없다는 것 등의 내용이라 주민들의 별 호응을 받지 못하고 오히려 일부 주민들은 나이와 초선이라는 이유는 시대의 흐름에 맞지 않다는 의견도 내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같은 의회 내에서 제동을 걸고 나온 무소속 황인동 의원(나 선거구)의 주장에 대해서는 주민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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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동 의원은 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무소속 의원들과 한마디 상의도 없이 의장, 부의장, 상임위원장 두 자리까지 모두 독차지하려 한다며 “상대방에 대한 존중도, 배려도 없는 이기적인 정치가 당신들이 말하는 정당정치냐”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것이다.

또한, 황인동 의원은 민주당 지역구 의원인 안호영 의원에게도 무주군의회 민주당 의원들이 이런 비상식적인 행태를 해도 묵인하고 방관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따지며 아무리 정치라지만 최소한 양심과 함께 위원장으로서 처신을 주문했다.

이번 민주당 의원들의 행동에 대해 6월 28일까지 무소속의원들과 함께 원구성에 대해 재논의를 요구하며 만약 이를 무시하고 그대로 밀어 붙인다면 앞으로 협치는 절대 없을 것이며 원구성에 대해 절대 인정하지 않겠다는 뜻도 밝혀 그 결과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한편, 이번 무주군의회 의장단 구성 및 상임위원장 자리를 두고 벌어지는 잡음을 두고 지역에서는 인구 2만 3000 명의 작은 고장 무주군에서 벌어지고 있는 사태가 외부로부터 무주군의 위상을 추락시키는 것은 아닌지 걱정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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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국진

전북취재본부 김국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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