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공장 화재 현장 추가 수색 과정서 '신체 일부와 유품 등' 발견

실종자 추정 시신 수습 진행 중… 현장감식 지연

30명의 화재 사상자가 발생한 경기 화성시 일차전지 제조 업체 아리셀 건물 2층 현장에서 신원미상의 신체 일부가 발견됐다.

25일 김진영 화성소방서 화재예방과장은 오전 11시 브리핑을 통해 "오전 7시부터 인명구조견 2마리 등을 투입해 수색한 결과 시신 일부와 남자 유품으로 추정되는 시계 등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화재 현장에서 브리핑을 하는 김진영 화성소방서 재난예방과장.ⓒ프레시안(전승표)

해당 시신은 실종자로 추정되지만, 정확한 신원은 DNA 대조작업을 거쳐야 알 수 있다.

수색과정에서 시신 일부가 발견됨에 따라 소방당국이 시신을 수습하면서 당초 이날 오전 11시 30분부터 시작될 예정이던 합동감식은 지연되고 있다.

경찰은 신원미상 사망자 20명에 대해 DNA 채취 작업을 통해 신원을 특정할 계획이다.

한편, 현재까지 확인된 사망자는 22명이이며, 이외 실종자 1명과 부상자 8명이 있다.

실종자를 포함한 사망자 23명 가운데 5명은 한국국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화재는 전날 오전 10시31분 화성시 서신면 아리셀 공장에서 발생했다.

▲경기 화성시 서신면의 일차전지 제조업체에서 발생한 화재 현장에 소방관들이 수색을 펼치고 있다.ⓒ프레시안(전승표)

불이 난 곳은 연면적 2362㎡, 3층짜리 철콘조기타지붕 건물로 리튬 베터리를 제조하는 곳이다.

최초 발화는 리튬베터리 완제품을 검수하고 포장하는 작업이 진행되는 현장에서 발화됐다.

경기소방은 화재 직후인 오전 10시54분 대응 2단계를 발령, 진화작업을 벌였다. 큰 불길은 화재 5시간가량 만인 오후 3시 15분 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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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승표

경기인천취재본부 전승표 기자입니다.

김재구

경기인천취재본부 김재구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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