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광일 광양상의 회장 "기회발전 특구 환영…더 많은 기업 투자 환경 만들자"

산업평화·친기업정서·규제개혁 강조

우광일 전남 광양상공회의소 회장은 24일 "이차전지 기회발전 특구지정으로 새로운 도약의 계기가 마련된 만큼 더 많은 기업들이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지역발전을 앞당기자"고 강조했다.

우 회장은 이날 <프레시안>과 인터뷰에서 "광양만권이 불황과 불확실성의 시대에 '이차전지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된 것을 회원사 및 모든 시민과 함께 적극 환영한"며 "이는 환경 미래 에너지 소재 산업의 선도도시로 도약하는 광양시의 새로운 출발을 알리는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특구 지정으로 권역 내 기업들은 다양한 혜택과 지원을 통해 성장과 혁신이 촉진되고, 광양시의 새로운 경제 활력소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우광일 광양상의 회장ⓒ광양상의

또 "(특구 지정의) 가장 큰 혜택 중 하나는, 특구 이전 및 신설 기업에 대해 소득·법인세의 과세를 연기하거나 감면하는 등의 세제혜택 제공"이라며 "이를 통해 입주기업은 초기에 안정적인 사업 운영을 도모할 수 있고, 연구개발 및 기술력 향상을 위한 투자 확대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특구 내 기업들에게는 지방투자촉진 보조금을 가산 지원해 생산력 증대와 고용 창출 효과를 돕고, 규제혁신을 통한 행정절차 간소화로 기업활동은 보다 원활해 질 것"이라며 "이 외에도 특구 내 기업 근로자에게 민영주택을 특별공급하고 근로의욕 고취와 일생활 균형 유치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지역에 투자한 기업들이 K-배터리의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경제시장의 중심에 설 그날을 위해 모두가 한 마음으로 협력해야 할 때"라며 "기업은 안정된 노사관계 구축으로 산업평화를 유지하고, 시민들은 친기업정서가 넘치는 품격있는 기업도시를 조성하는데 앞장서주셔야 한다"고 했다.

덧붙여 "우리는 특구 지정이 새로운 도약의 출발점임을 인식하고, 기업하기 좋은 분위기를 조성해 지역의 투자 매력도를 최상으로 유지해야한다"며 "광양상공회의소는 특구에 투자하는 기업들에 대한 지원정책이 더욱 확대되기를 기대하면서 기업의 투자를 가로막는 규제가 있다면 적극적으로 개혁해 주실 것을 관계기관에 건의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지난 20일 산업자원부는 지방시대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광양국가산단(동호안)과 세풍산단, 율촌1산단 등 3개 지구 총 155만㎡(47만 평)을 이차전지 기회발전특구로 지정했다.

기회발전특구는 현 정부 지방시대 실현을 위한 4대 특구 중 하나로, 지방에 대한 기업의 대규모 투자유치를 끌어내기 위해 세제 및 재정지원, 규제 특례, 정주여건 개선 등을 패키지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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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정운

광주전남취재본부 지정운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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