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평 "한동훈 대표되면 국힘엔 '악몽'…말하는 게 AI같아 사람 냄새 안나"

한때 윤석열 대통령의 '멘토'로 불린 신평 변호사가 전당대회 출마를 선언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평가하면서 "사람 냄새가 안 난다. 어제 (전당대회 출마) 기자회견을 보면 마치 인공지능(AI)이 말하는 것 같은, 스타워즈의 로봇이 말하는 것 같은 그런 인상을 준다"고 말했다.

신 변호사는 24일 <채널A> 유튜브 '정치시그널'과 인터뷰에서 한 전 위원장의 '당정 관계 수평적 재정립' 주장에 대해 "상당히 문제가 있는 발언이다. 한 전 위원장은 오랫동안 검사를 했고, 법무부 생활도 하지 않았나. 그러면 법을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신 변호사는 "이런 말까지 하면서 자신의 정체성을 나타내는 것은, 만약에 한 전 위원장이 당 대표가 된다고 하면 엄청난 (당내) 갈등 상황이 바로 조성되는 것이고 한마디로 말하면 국민의힘에 하나의 악몽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신 변호사는 앞서 자신의 SNS를 통해 "한동훈 전 위원장이 당대표가 된다면, 이준석 전 대표 이상으로 당정 관계에 심각한 불협화음이 일어날 것"이라며 "총선 참패로 가뜩이나 큰 어려움에 봉착한 윤 정부에 치명타를 먹일 것이고, 2026년의 지방선거, 2027년 대선 패배로 이어지면서 아마 보수의 궤멸까지도 걱정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국민의힘 당 대표 경선에 출마한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24일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중앙당사 건물 관리 직원들과의 오찬에 앞서 인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세열

정치부 정당 출입, 청와대 출입, 기획취재팀, 협동조합팀 등을 거쳤습니다. 현재 '젊은 프레시안'을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쿠바와 남미에 관심이 많고 <너는 쿠바에 갔다>를 출간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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