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고흥군(군수 공영민)이 24일부터 어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보름달물해파리 구제작업에 돌입했다.
보름달물해파리 구제작업은 지난 5월 27일 해파리 주의 특보가 발령됨에 따라 어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다.
득량만 일대 표층에서 산발적인 띠를 형성해 유영하는 보름달물해파리는 독성은 약하지만 대량으로 발생해 어미들에게 피해를 준다.
어획물과 함께 포획돼 상품 가치를 떨어뜨리고 어구를 손상시키는 탓에 재해수준의 대응조치가 요구된다. 올해는 수온이 지난해보다 약 1도 높아 보름달물해파리 개체가 득량만 내만으로 유입될 것으로 전망된다.
고흥군은 해파리 절단망 및 조망 어구를 보유하고 있는 어선 63척, 어업지도선 1척, 청정고흥호 1척으로 선단을 구성해 민·관 합동 구제작업을 펼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올해 해파리 구제 사업비로 3억 4000만 원을 투입해 어민들의 어업 피해와 피서객들의 피해를 최소화시키고, 지속 가능한 어장환경 조성을 위해 어민들의 구제 및 예찰 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