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나경원·원희룡 두고 "중첩 이미지로 한동훈에게 오히려 좋은 환경"

이상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당대표 선거에 나경원 의원과 원희룡 의원이 출마한 것을 두고 "한동훈 위원장에게 오히려 좋은 환경"이라고 평가했다.

이 전 의원은 21일 YTN라디오에 출연해 두 후보를 두고 "겹치기도 하고 그게 과연 누구한테 도움이 될지는 미리 단언하기는 어렵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원희룡 전 장관이나 나경원 전 원내대표가 그렇게 완전히 어느 쪽의 색깔을 확실히 드러낸 것도 아니고. 친윤이냐 반윤이냐도 구분하기는 좀 어렵다"면서 "중첩되는 그런 이미지가 보인다"고 분석했다.

그는 보다 세부적으로 "수도권의 지지기반이 겹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원희룡 전 장관도 사실은 제주도지사를 역임했다고 하지만 제주도라기보다는 수도권 쪽이고 나경원 전 원내대표는 더 말할 것도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그런 것이 겹치기도 하기에 양자한테 오히려 조금 마이너스 측면이 아닐까 그렇게 생각한다"며 "어쨌든 두 분이 그렇게 색체가 좀 뚜렷하지는 않기에 그런 점이 흡입력 면에서는 아무래도 좀 약하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이 2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회정치 원상복구 의원총회에서 동료 의원들과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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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환주

2009년 프레시안에 입사한 이후, 사람에 관심을 두고 여러 기사를 썼다. 2012년에는 제1회 온라인저널리즘 '탐사 기획보도 부문' 최우수상을, 2015년에는 한국기자협회에서 '이달의 기자상'을 받기도 했다. 현재는 기획팀에서 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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