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국힘 당원들 대통령에 줄 설 것…갈등 반복하는 한동훈 되겠나"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두고 "(당대표가) 안 될 것 같다"고 전망했다.

박 의원은 18일 YTN라디오에 출연해 "이철규 전 사무총장이 '어대한은 말도 안 되는 얘기다. 당원을 무시하는 얘기다' 하는 거 보면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의 갈등은 더 심화돼 있는 것 같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이 검찰 간부를 하다가 법무부 장관 해가지고 느닷없이 집권여당의 비대위원장으로 총선을 참패했는데 참패한 사람이 과연 나올 수 있을까 이런 생각한다"며 "그래서 (전당대회에) 못 나올 것이라고 본다"고 전망했다.

그는 "(한동훈 전 위원장이 나온다 해도) 윤석열 대통령의 임기가 아직도 3년이나 남아 있는데 과연 현직 대통령과 갈등을 반복하는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이 되겠느냐"며 "당원들은 대통령 앞에 줄을 설 것이라 본다"고 설명했다.

그는 차기 당대표를 두고는 "나경원 현 의원이 가능하지 않을까 싶다"며 "나경원 의원은 지금 친윤을 표방하지 않고 어정쩡한 상태에서 관계를 유지하고 있지만 이러한 것이 오히려 당 대표가 되는 데 유리하지 않을까 본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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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환주

2009년 프레시안에 입사한 이후, 사람에 관심을 두고 여러 기사를 썼다. 2012년에는 제1회 온라인저널리즘 '탐사 기획보도 부문' 최우수상을, 2015년에는 한국기자협회에서 '이달의 기자상'을 받기도 했다. 현재는 기획팀에서 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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