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한동훈 당대표되면 우린 '땡큐'…당대표는 나경원이 될 것"

더불어민주당 박지원 의원이 국민의힘 전당대회와 관련해 나경원 의원의 당대표 당선 가능성을 점쳤다.

박 의원은 17일 <시사IN> 유튜브 채널 <김은지의 뉴스IN>에 출연해 "누가 국민의힘 당대표가 될 것 같냐? 역시 윤심과 민심을 어느 정도 가지고 있는 나경원 의원이 될 것 같다고 예측한다"고 내다봤다.

박 의원은 나 의원의 경쟁자인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에 대해 "이철규 의원이 '어대한(어차피 당대표는 한동훈)'에 대해 '무슨소리냐'고 하던데, 윤석열 대통령의 임기가 3년이 남아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한동훈 당대표가 되는 것을 볼까? 저는 안 볼 것 같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이 윤석열 대통령과 관계 개선이 안 됐다. 윤석열 대통령은 제가 수차례 이야기했듯 '삼면초가'다. 이재명, 조국, 이준석인데 여기에 한동훈까지 더해지면 '사면초가'이기 때문에 (한동훈 당대표는) 절대 안 된다"고 봤다.

박 의원은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을 보고 윤심을 잡으려고 하지 말고 민심을 잡아라 그러면 기회가 있다고 하는데, 현재까지 보면 민심 편을 들고 윤석열 대통령과 각을 지는 것 같다"고 했다.

박 의원은 "만약 한동훈 대표가 당대표가 된다고 하면 민주당은 땡큐다. (한동훈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과 갈등 속에서, 아마 윤석열 대통령이 당을 떠나는 그런 결과로 나타날 것이다. 그리고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은 사실 검증이 됐잖나. 정치력도 없고 총선 참패를 했단 말이다. 오세훈, 홍준표, 나경원, 원희룡 이런 분들이 과연 (한동훈 전 위원장이) 대통령 후보가 될 수 있도록 그대로 두겠느냐"고 했다.

▲국민의힘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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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열

정치부 정당 출입, 청와대 출입, 기획취재팀, 협동조합팀 등을 거쳤습니다. 현재 '젊은 프레시안'을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쿠바와 남미에 관심이 많고 <너는 쿠바에 갔다>를 출간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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