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 장성광업소, 정부서 폐광지원 광산 선정

KOMIR 폐광심의위원회, 위로금 지급·광해방지사업 등 추진키로

한국광해광업공단(사장 황규연, 이하 KOMIR)은 17일 ‘2024년도 폐광심의위원회’를 열고 대한석탄공사 장성광업소를 폐광지원 대상광산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강원도 태백에 소재한 장성광업소는 일제 강점기인 1936년부터 운영된 국내 최대 탄광으로, 개광 이래 87년간 석탄 9400만t을 생산해 국민 연료인 연탄의 수급안정과 지역경제에 크게 기여했다. 현재 415명이 근무하고 있다.

▲대한석탄공사 장성광업소 갱구 입구. 1950년 11월 개광한 장성광업소가 이달 말 폐광과 함께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게 된다. ⓒ프레시안

대한석탄공사의 단계적 폐광은 지난해 2023년도에 노사정 간담회와 노사합의를 통해 확정되어 작년 화순광업소에 이어 올해 장성광업소가 폐광되며 2025년도에 도계광업소가 문을 닫으면서 마무리 될 예정이다.

황규연 사장은 “석탄공사 퇴직 근로자의 생활안정을 위해 폐광대책비와 조기폐광특별위로금을 신속하게 지급하고, 폐광지역 충격이 최소화 되도록 경제진흥사업과 환경복구를 위한 광해방지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공단은 폐광지역과 협의해 바이오․식품 클러스터 조성사업(화순군), 청정메탄올 제조 중심의 미래자원 클러스터(태백시), 첨단 가속기 기반 의료산업 클러스터(삼척시) 등의 사업계획을 수립하여 예비타당성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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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춘봉

강원취재본부 홍춘봉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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