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군, ‘트레킹의 성지’ 항골에 안전보행 숲길 조성

1.9km구간 숲길·다목적 광장 조성도

정선군(군수 최승준)은 ‘트레킹의 성지’ 항골에 안전보행 숲길을 조성한다고 밝혔다.

항골 계곡은 숲속 명상과 원시림 바위숲길을 걸으며 숨쉬듯 산책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는 숨바우길이 조성되어 있어 매년 수 많은 관광객이 찾아오는 관광명소로 급부상했다.

▲‘트레킹의 성지’ 정선군 항골계곡. ⓒ정선군

또한, 산림청이 주관하는 걷기 좋은 명품숲길 50선에 선정되며 ‘트레킹의 성지’로 평가 받은 것은 물론 완만한 경사에 걷기 편한 코스는 가족 단위 관광객이 사계절 변하는 자연 풍경을 즐기며 트레킹을 즐기기에 최적의 장소로 손꼽힌다.

군은 지난 2022년 항골 숨바우길에 친환경 데크로드를 설치하고 탐방로를 보강하는 등 대대적인 정비를 완료했다.

또, 지난해 항골 계곡에서만 볼 수 있는 이끼를 비롯한 희귀 동식물의 모습을 활용해 개성넘치는 캐릭터 조형물을 설치하고 곳곳에 포토존을 조성하는 등 특색있는 콘텐츠를 더했다.

이어 올해는 사업비 19억 6,000만 원을 들여 항골 계곡 숨바우길과 연결되는 진입 구간에 1.9km 규모의 안전보행 숲길과 2,430㎡ 규모 다목적 광장을 조성하고 주차공간, 쉼터, 편의시설 등을 설치해 지역 주민과 관광객을 위한 행사, 휴식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항골 안전보행 숲길 조성사업은 지난 5월까지 사업 대상지 부지매입, 실시설계용역 등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공사를 시작해 2025년까지 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항골계곡의 청정 자연환경을 보존·활용하고 힐링과 치유의 웰니스 도시로서 이미지를 제고하는 것과 함께 관광객 유입을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형규 산림과장은 “정선군 전체가 청정 산림자원을 활용해 국내 최고의 웰니스 도시로 발전해 가고 있는 만큼 지역주민을 비롯한 관광객들이 정선의 자연 속에서 치유와 힐링을 체험할 수 있는 항골 안전보행 숲길 조성사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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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춘봉

강원취재본부 홍춘봉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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