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서 각광받는 '저탄소 농산물 인증'…전북도, 전국 최초 인증 지원

전북자치도가 전국 광역단체로는 처음으로 저탄소 농산물 인증 지원사업에 나선다.

저탄소 농산물 인증이란 친환경 또는 농산물우수관리(GAP) 인증을 받은 농산물 가운데 저탄소 농업기술을 적용해 생산과정에서 평균보다 온실가스를 적게 배출한 농산물에 부여된다.

국가가 공식적으로 인증하는 것이어서 시장에서 공신력이 높고 저탄소인증 농산물은 현재 대형마트, 백화점, 친환경 전문매장 등에서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전북특별자치도는 저탄소 농산물 인증을 희망하는 농업인들이 증가함에 따라 인증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 하반기 신규 희망 농업인들을 25일까지 모집한다.

▲전북자치도가 저탄소 농산물 인증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고창군 인증 1호인 고수면 이상남 대표 부부. ⓒ

이 사업은 지난 2월 22일 전북특별자치도, 농림축산식품부,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이 체결한 '저탄소 농산물 인증 활성화 상생 업무협약' 이후 광역지방자치단체 중 최초로 운영되는 사업이다.

하반기 모집규모는 농업인(개별 및 단체) 30건으로 시·군 농업부서에 신청하고 선정 결과는 6월 말에 발표될 예정이다.

지원사업 참여 농가로 선정된 농업경영체는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의 인증 전 과정에 대한 컨설팅과 인증수수료 및 인증심사비용 전액을 지원받게 된다.

선정된 농업인은 7월부터 인증취득 컨설팅 및 심사 등 전반적인 과정을 지원받을 수 있으며 최종 심의위원회를 거쳐 선정된 농업인은 12월에 인증서가 발급된다.

앞서 전북지역에서는 상반기에 저탄소 농산물 인증 지원사업 29건, 786㏊를 신청받아 추진 중으로 8월 중 한국농업기술진흥원에서 인증서가 발급될 계획이다.

최재용 전북특별자치도 농생명축산식품국장은 "전세계적으로 기후변화가 가속화되면서 농업분야 또한 온실가스를 줄이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저탄소 농산물 인증을 통해 농업분야의 저탄소 농산물의 생산과 소비를 활성화하고 온실가스 감축문화의 확산에 기여할 수 있도록 많은 농업인의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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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홍

전북취재본부 김대홍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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