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의대 설립 방안 심도있게 논의하자"…순천대가 응할 가능성은?

대학별 소통 간담회 6월 중 개최 제안

전라남도가 국립의대 설립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하기 위해 목포대와 순천대에 전남도와 대학 구성원이 함께하는 대학별 소통 간담회를 6월 중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10일 도에 따르면 대학별 소통 간담회는 도지사와 의대 설립 주체인 대학의 관계자 등이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나누기 위한 것이다. 간담회 개최 날짜와 장소, 참가자 범위 등은 대학 측에 일임했다.

이는 최근 전남도가 '전라남도 국립의대 및 대학병원 신설 정부 추천을 위한 용역' 절차에 들어갔으나 대학의 공모 참여 여부를 두고 일부에서 우려를 나타내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순천대와 순천시가 불참한 가운데 17일 오후 장흥에서 국립의대 설립 관련 합리적인 방안논의를 위한 공동간담회를 주재하고 있다.2024.5.17ⓒ전라남도

전남도는 간담회를 통해 공모에 대한 대학의 궁금증을 해소하고, '공모 기준과 지표', '탈락한 지역의 대책' 등에 대한 대학 관계자의 다양한 의견을 경청할 방침이다.

하지만 순천대가 간담회에 응할 가능성은 현재로서는 낮을 전망이다.

순천대와 순천시 등 전남 동부권은 전남도의 의대설립 공모 방침에 반대하며 공모 절차 철회를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

전남도 관계자는 "전남도와 대학 구성원이 한자리에 모여 소통하는 자리를 하루빨리 마련해 폭넓은 대화로 의대 설립을 위한 합리적 방안을 논의하길 바란다"며 "도는 공모 과정에서도 공정한 관리자로서 대학의 의견을 충분히 경청하고, 용역기관에 잘 전달해 반영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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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규

광주전남취재본부 박진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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