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유전개발은 과학 영역, 가짜뉴스로 본격 선동여론전 피나?"

국민의힘이 동해 심해 석유·천연가스 매장 가능성을 발표한 것을 비판하는 더불어민주당을 두고 "이렇게까지 생트집을 잡으며 비난하고 선전·선동에 나서는 이유가 도대체 무엇인가"라고 비판했다.

김혜란 국민의힘 대변인은 8일 논평에서 민주당을 겨냥해 "매장 가능성을 분석한 기업을 물고 늘어지더니, 시추 강행 시 관련 공직자들은 형사처벌을 면치 못할 것이라며 일선 공무원과 전문가들을 향한 협박까지 하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유전개발은 과학의 영역"이라며 "뿐만 아니라 전 세계는 자원개발을, 경제를 넘어 국가 안보의 문제로 인식하고 있다. 정략적 이해관계를 따지고 정치화하며 정쟁으로 끌고 가서는 국익과 우리 경제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급기야 석유·가스 매장 가능성을 분석한 액트지오사의 고문이 직접 기자회견을 열고 평가 결과를 비롯해 구체적이고도 상세하게 관련 내용을 설명하고 의혹에 대해 답변하기도 했다"며 "시작도 전부터 실패를 언급하며 20%의 성공률이 곧 80%의 실패라며 입을 모으는 민주당 지도부는 오직 실패만 바라는 것은 아닌지 의구심을 지울 수가 없다"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그는 "금세기 최대 규모인 가이아나 광구의 시추 성공률은 약 16%에 불과했고, 이와 비교해 영일만의 20% 성공률은 충분히 높은 수준"이라며 "과학의 영역을 정치화했던 민주당의 과거 전력을 볼 때 비난과 공세를 무차별적으로 퍼붓다가, 음모론이 더해진 가짜뉴스로 본격적인 선동 여론전에 나섰던 것을 우리는 충분히 경험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금 같은 민주당식 논리면 우리나라는 그 어떤 자원이 매장되어 있다 하더라도 정치 논란에 갇혀 한 발짝도 앞으로 나가지 못할 것"이라며 "국민의힘과 정부는 공세에도 흔들림 없이 ‘국익’과 ‘국민’을 바라보며 촘촘하고 세심한 계획을 바탕으로 자원개발 준비를 해나갈 것"이라고 주장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3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실에서 열린 국정브리핑에 참석해 동해 석유·가스 매장과 관련해 설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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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환주

2009년 프레시안에 입사한 이후, 사람에 관심을 두고 여러 기사를 썼다. 2012년에는 제1회 온라인저널리즘 '탐사 기획보도 부문' 최우수상을, 2015년에는 한국기자협회에서 '이달의 기자상'을 받기도 했다. 현재는 기획팀에서 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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