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자원공사, 아프리카와 물 분야 협력 모색

아프리카 정상들 화성 ‘AI 정수장’ 찾아 기술수출 논의

▲한국수자원공사는 지난 5일 전 세계 물관리 시설 최초 글로벌 등대로 선정된 대표 초격차 기술인 경기도 화성 인공지능(AI) 정수장에서 아프리카 정상들과 함께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한국수자원공사

우리나라를 방문하고 있는 아프리카 각국의 정상들이 경기도 화성시에 위치한 인공지능(AI) 정수장을 방문, 협력방안을 모색했다.

6일 한국수자원공사에 따르면 중앙아프리카공화국 포스탱 아르크앙즈 투아데라 대통령, 마다가스카르공화국 안드리 라주엘리나 대통령, 모리셔스공화국 프리쓰비라싱 루푼 대통령 등은 선진 물 기술 답사 및 교류 확대를 통해 기후위기시대 물 문제 해법을 모색하기 위해 경기도 화성 한국수자원공사 AI 정수장을 찾았다.

AI 정수장은 빅데이터 기반으로 정수처리 전 공정에 자율 운영 도입을 통해 인적오류는 줄이고 실시간으로 전력량을 감시 및 분석하여 최적의 에너지 사용관리와 적기 설비 유지보수가 가능한 디지털 물관리 핵심기술이다.

이 같은 기술로 이상기후 등 급격한 물관리 여건 변화에 안정적이고 신속하게 대응이 가능한 만큼, 안정적 물 공급과 먹는 물 품질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아프리카 국가들의 물 문제 해결 대안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마다가스카르 공화국의 안드리 라주엘리나 대통령은 국민에게 안전한 식수 공급을 위해 10만 톤/일 규모의 정수장과 저류댐, 해수담수화시설, 97㎞에 달하는 관로 건설 등 물 인프라 확대가 시급하다.

또한 기존에 확보한 정부 재정 및 유럽연합 펀드 등 예산과 함께 우리나라의 유·무상 원조사업 등을 통한 물 분야 협력을 한국수자원공사에 요청했다.

이를 위해, 한국수자원공사는 마다가스카르 정부와 실무협의회를 운영하며 협력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이번 화성 AI 정수장 산업시찰이 물 문제가 국가 최대 현안인 아프리카에 AI 정수장 등 초격차 기술을 수출하는 것에 더해, 국내 기업이 물 인프라 확충과 같은 사업에서 아프리카를 비롯한 세계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아프리카와 물 분야 협력사업 확대는 한-아프리카 정상회의의 또 하나의 성과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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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근

세종충청취재본부 이동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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