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산시가 한국을 대표하는 e스포츠 구단과 게임제작사, 하드웨어 제조사가 안산의 미래 인재 육성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안산시는 4일 e스포츠 업계에서 필요한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국내 e스포츠를 대표하는 4개 구단, 게임제작사, 컴퓨터 하드웨어 제조사와 협업해 인재육성 및 안산의 e스포츠 사업을 확장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는 세계 최고 리그 수준으로 평가받는 LCK(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를 대표하는 △광동프릭스 △농심 레드포스 △BNK피어엑스 △젠지 구단이 참여했다.
협약에 참여한 각 기관은 상호 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안산시 e스포츠 활성화와 산업 인재 양성을 위해 공동으로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구체적으로 △e스포츠 콘텐츠 개발 △문화행사 및 축제 개최 시 공동 협력 △건전한 게임문화 조성 노력 등 안산의 e스포츠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실질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자는 데 합의했다.
이번 협약은 e스포츠산업이 단순한 오락 기능을 넘어 미래 콘텐츠 산업으로 부상한 만큼 관련 인재 발굴부터 육성·채용에 이르기까지 시와 관련 업계가 함께 힘을 모으기로 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이민근 시장은 "이번 협약은 안산시가 e스포츠의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안산시가 e스포츠산업 발전을 선도하는 도시에서 게임산업 분야를 이끌어 나갈 수 있도록 협약 내용을 충실히 이행해 나가겠다" 말했다.
앞서 안산시는 지난해 1월 1일자로 전국 지자체 최초의 e스포츠 전담팀인 e-비즈니스팀을 신설했다. 이에 따라 새로운 문화 트렌드인 e스포츠를 활성화하기 위한 관련 사업들을 발굴해 추진하고 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