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수출 등 해외시장 진출 확장 갈수록 '탄력'
한전KPS가 정부 에너지정책에 발맞춰 신성장사업에 역량을 결집하면서 괄목할 만한 경영성과를 거두고 있다.
3일 한전KPS에 따르면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전국 공기업 32곳의 경영성과를 조사·분석해 발표한 결과 총점 800점 만점 중 647.5점을 획득하면서 전체 1위에 올랐다.
평가 부문별로 보면 재무성과가 296.9점으로 평가대상 공기업 중 가장 높았고, 조직운영·관리 및 일자리창출 부문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실제 한전KPS는 지난해 국내외 경영환경의 어려움 속에서도 매출액 1조 5230억 원, 영업이익 1975억 원, 당기순이익 1618억 원이라는 재무성과(개별재무재표 기준)를 달성해 견조한 성장세를 보이며 높은 기업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특히 채무상환능력을 보여주는 이자보상비율(영업이익/이자비용)은 244배로 조사 대상 공기업 중 가장 높았다.
2023년 영업이익률은 전년대비 3.9%p 상승한 13%를 기록해 뛰어난 재무 성과를 기록했다.
이같은 성과의 배경에는 정부의 에너지정책에 발맞춰 신성장사업에 역량을 결집하면서 해외시장 확장에 주력한 각고의 노력이 있었다.
지난 2022년에는 해외 부문에서 원자력발전사업은 사상 최초로 매출액 1000억원을 돌파했으며, 화력발전사업 역시 전년 대비 19% 상승한 1394억원을 달성했다.
2023년에도 기세를 몰아 우루과이 전력청(UTE)과 2년간 최대 500억원 이상의 매출이 예상되는 '푼타 델 티그레 복합화력발전소 운전정비(O&M)사업' 연장계약을 체결했다.
남아공 전력공사(ESKOM) 소유의 화력 및 원자력 16개 발전소 정비계약을 총 848억원 규모로 체결하는 쾌거를 이어갔다.
올해 들어서는 카자스흐탄 에너지부 및 두산에너빌리티와 3자간 '노후발전소 성능개선사업을 위한 MOU'를 체결하면서 대한민국 발전정비 기술력의 해외수출 확장에 기여하고 있다.
이렇게 정부 에너지정책과 함께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한전KPS는 올해 창사 40주년을 맞아 △원전수출 △해외화력 △성능개선 △신재생 △원전특화 등 5대 신성장 동력을 기반으로 한 비전을 선포하기도 했다.
김홍연 한전KPS 사장은 "국내외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정부 에너지정책에 발맞춰 전사적 역량을 결집한 결과 우수한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해외 원자력‧화력 발전 정비시장을 꾸준히 넓혀가고 신재생, 원전수출, 원전특화, 성능개선 및 해외화력과 같은 5대 신성장 사업도 적극 추진하면서 지속성장하는 100년 기업을 향해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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