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옥포대첩축제 … 승리 그날의 함성 ‘진격’

한층 업그레이드 된 ‘뮤지컬 옥포해전 & 해상불꽃전투’

경남 거제에서 옥포대첩축제가 오는 6월 14일부터 16일까지 옥포항 수변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거제 옥포항은 임진왜란 해전에서 이순신 장군이 첫 승전을 한 의미 있는 장소이다.

임진년 5월 7일(1592년 5월 7일) 옥포 앞바다에서 전라좌도 수군절도사 이순신 장군이 지휘하는 조선 수군이 도도 다카토라가 지휘하는 일본군 함대를 무찔렀다.

거제옥포대첩축제는 옥포대첩의 역사적 의미를 독창성과 예술성, 대중성을 갖춘 호국문화예술축제로 시민들의 호응을 받고 있다.

▲거제옥포대첩축제 자료사진. ⓒ거제시

14일 금요일 오후 5시 30분부터 길놀이를 시작으로 통제영무예단의 무예극 ‘방비’, 거제시지정예술단인 거제시혼성합창단의 식전공연 및 개막식과 개막주제공연‘진격’, 개막불꽃을 시작으로 제62회 거제옥포대첩축제의 화려한 막이 오른다.

올해 개막불꽃에는 거제시 최초로 통영해경 1005함(1600t) 함정의 물대포 시연도 함께 진행돼 시민들에게 많은 볼거리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둘째날 15일 토요일 오전 11시에는 작년에 큰 호응을 받았던 ‘블랙이글스 에어쇼’가 옥포수변공원 상공에서 다시 펼쳐진다.

그리고 올해 처음으로 시행되는 거리공연 ‘댄싱 옥포!’가 거제시민들의 참여로 이루어질 예정이다.

같은 날 저녁 해상에서는 뮤지컬 ‘옥포해전’과 해상불꽃전투 재현이 펼쳐진다. 어선 18여 척이 동원된 해상불꽃전투 재현은 거제옥포대첩축제만의 차별화된 대표 공연이다. 올해 경상남도 지역대표공연예술제 지원 사업에 선정되어 한층 업그레이드되어 진행될 예정이다.

▲해군의장대 시범공연. ⓒ거제시

셋째날인 16일에는 아이들과 함께하는 분필놀이, ‘왜군을 물리쳐라! 물총놀이’와 대기놀이를 선두로 해군 군악대·의장대 및 전통무예단 그리고 300여명 구성된 승전행차 가장행렬이 진행된다. 올해는 시민퍼레이드 참가팀을 모집해 시민과 함께하는 가장행렬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장목면 해양과학기술원 남해연구소 부두에서는 통영해경 지원으로 1005함(1600t) 함정공개 및 체험행사가 어린이들을 기다리고 있다.

또 매년 청소년들의 많은 참여 속에서 진행되는 ‘K팝 랜덤플레이댄스’가 올해는 더욱 규모를 키워 옥포수변공원 거리무대에서 진행된다.

▲블랙이글스 축하비행. ⓒ거제시

이어서 국악콘서트 ‘향연’에는 풍류대장 출연진과 미스트롯의 김태연이 출연, 시민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축제의 대미를 장식할 폐막 불꽃쇼는 지역대표 기업인 한화오션의 지원으로 거제 최대의 “한화오션과 함께하는 승전축하 불꽃쇼”를 연출하여 3일간의 여정을 마무리 하게 된다.

박종우 거제시장은 “올해 거제옥포대첩축제는 거제시 뿐만 아니라 여러 기관·단체의 적극적인 협조로 역대 최대 규모로 행사를 준비하고 있으며, 시민참여 행사도 대폭 늘렸다. 거제옥포대첩축제는 우리 시민들의 축제의 장이며, 시민들이 주인공이므로 많이들 오셔서 풍성한 축제를 마음껏 즐겨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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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혜림

경남취재본부 서혜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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