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뺑소니' 김호중, '증거인멸 우려'로 구속…소속사 대표도 구속

음주운전을 하다 달아났다는 혐의 받고 있는 가수 김호중 씨가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신영희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4일 '증거 인멸 염려'를 이유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날 김 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는 낮 12시 30분부터 약 50분 동안 진행됐고, 구속영장은 오후 8시 24분께 발부됐다.

김 씨와 함께 구속영장이 청구된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 이광득 대표와 본부장 전모 씨에 대해서도 같은 사유로 영장이 발부됐다.

이 대표는 사고 후 김 씨 매니저에게 허위로 자수를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고, 전 씨는 김호중 차량의 블랙박스 메모리 카드를 제거한 혐의(증거인멸 등)로 구속영장이 신청됐다.

김 씨는 지난 9일 본인 소유의 차를 운전하던 중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한 도로에서 중앙선을 넘어 반대편에 정차 중이던 택시와 부딪쳤다. 이후 사고 수습을 하지 않고 그대로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사고 3시간여 뒤 김 씨 매니저가 자신이 사고를 냈다며 허위 자백을 했고, 김 씨는 사고 17시간이 지난 후인 다음 날 오후 4시 30분쯤 경찰에 출석해 사고 은폐를 시도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는 가수 김호중이 24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친 뒤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을 나와 호송차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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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환주

2009년 프레시안에 입사한 이후, 사람에 관심을 두고 여러 기사를 썼다. 2012년에는 제1회 온라인저널리즘 '탐사 기획보도 부문' 최우수상을, 2015년에는 한국기자협회에서 '이달의 기자상'을 받기도 했다. 현재는 기획팀에서 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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