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 소백산 철쭉제 25일 개막

5월의 마지막 주말, 연분홍 철쭉의 향연과 함께...

경북 영주시는 5월의 마지막 주말, '2024 소백산 철쭉제'를 열어 마지막 봄을 아쉬워 하는 소백산 철쭉의 향연을 펼친다.

영주시가 주최하고 영주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하는 이번 소백산 철쭉제는 '일상에 휴식을 더하다'는 주제로 25일 26일 양일 간 영주 소백산과 서천둔치 일원에서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관광객을 맞이한다.

25일 8시 소백산 삼가동 야영장에서는 철쭉으로 물든 '천상의 화원' 소백산을 찾는 등반객을 맞이하는 다양한 행사를 시작으로 11시에는죽령 장승공원에서 '죽령장승제'와 신라의 충신 죽죽장군의 넋을 기리는 '죽죽제의'가 열려 관광객들에게 죽령을 둘러싼 역사 이야기를 들려준다.

구름도 쉬어간다는 아흔 아홉구비 죽령은 소백의 허리로 영남과 충청을 연결하는 길목으로 신라 죽죽장군이 길을 냈다고 해 죽령이라 불렀다는 전설이 전해온다.

축제기간 동안 소백산 삼가동 야영장과 희방탐방 지원센터에서는 오전 6시부터 오후 3시까지 소백산을 찾는 등산객에게 스탬프 투어와 이벤트를 진행해 또 다른 즐거움을 제공할 예정이다.

영주시 관광개발단 정교완단장에 따르면, 지난 해에 이어서 올 해도 소백산을 찾기 어려운 관광객들을 위해 접근성이 뛰어난 영주 도심에서도 철쭉의 향연을 즐길 수 있도록 소백의 맑은 물이 도심을 가로지르는 서천둔치에 축제장을 설치해 가족단위의 방문객을 위한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준비했다고 한다.

우선, 천혜의 경관을 자랑하는 소백산· 철쭉 사진전을 통해 소백산의 4계절 절경을 즐길 수 있고, 힐링 어드벤쳐 존에서는 도심에서 즐길 수 있는 암벽등반, 하늘그네, 문보트 등 가족단위의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물할 예정이다.

또한 경서, 노을 등 국내 최정상급 가수들이 참가하는 개막식과 폐막 축하공연, 지역문화예술인 버스킹 공연, 덴동어미 화전놀이, 댄스경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은 물론 철쭉 프라워 포토존, 먹거리존 등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 즐길거리가 관광객들을 맞을 채비를 하고 있다.

▲ 영주시, 2024 소백산 철쭉제 포스터 ⓒ영주시

이번 축제를 총괄하는 영주관광문화재단 이태훈사무국장은 "이번 축제는 휴식을 주제로 펼쳐지는 만큼 가족과 함께 편안한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는 축제가 되도록 기획했다"며 "소백을 연분홍으로 물들인 철쭉의 색깔처럼 축제장을 찾는 모든 이들의 마음을 행복으로 색칠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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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홍식

대구경북취재본부 최홍식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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