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군, 정암사 적멸보궁 국가유산 승격 지정 학술대회 개최

오는 24일 오후 1시 고한복합문화센터서

정선군(군수 최승준)은 경주대학교 산학협력단, 대한불교조계종 제4교구 태백산 정암사(주지 천웅)와 함께 오는 24일 오후 1시 고한복합문화센터 다목적실에서 정암사 적멸보궁의 문화유산적 가치 조명과 국가유산 승격 지정을 위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사리신앙을 배경으로 한 정암사 적멸보궁의 학술적 의미를 공유하고 향후 국가유산 승격 가능성의 초석을 다지는 첫걸음으로 학계와 지역사회 등의 관심 제고를 위해 마련됐다.

▲정암사 적멸보궁 국가유산 승격 지정을 위한 학술대회 개최 포스터. ⓒ정선군

이날 학술대회는 ‘진신사리탑과 정암사 수마노탑’을 주제로 한 단국대학교 사학과 박경식 명예교수의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정암사 적멸보궁 단청에 관한 소고’, ‘정암사 적멸궁 천정 빗반자 민화 개요’, ‘정암사 적멸보궁의 건축적 특징’이라는 총 3가지 주제 발표 및 종합토론이 진행된다.

최승준 정선군수는 “2020년 국보로 승격된 정암사 수마노탑과의 연계 선상에 한국 사리 신앙과 보궁 신앙을 대표하는 건축물인 정암사 적멸보궁의 역사문화적 의미와 중요성을 정립하는 이번 학술대회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한편, 1984년 강원특별자치도 문화유산자료로 지정된 정암사 적멸보궁은 2021년~2022년에 걸쳐 전체 해체보수공사를 완료했다.

또한, 원형 그대로의 보전 가치 향상을 위해 주요 목부재를 보존 처리하고 재사용했으며 그 과정에서 상량문과 목부재 탄소 연대 측정을 통해 문헌에 전해지는 1770년의 중수 기록과 일치함을 확인했다.

▲정암사 입구에 설치된 정암사 유래 안내문. ⓒ프레시안

아울러, 적멸보궁의 내부 단청은 서울·경기지방의 단청 양식을 보이며 벽화의 화풍은 19~20세기 경상지역 화풍과 유사한데 1857년 중수 시기 단청 그대로 남아있어 역사적·예술적 가치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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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춘봉

강원취재본부 홍춘봉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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