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25~26일 옛 도지사공관 '도담소' 도민에 개방

경기도가 옛 경기도지사 공관이었던 '도담소'를 오는 25일~26일 이틀간 도민들에게 전면 개방한다.

20일 도에 따르면 올해 처음 시행하는 '도담소 열린 개방행사'는 민선 8기 새롭게 탄생한 도담소(수원시 팔달구 팔달로 168)라는 도민 소통 공간을 도민에게 소개, 공유하고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도담소 열린 개방행사’ 안내문. ⓒ경기도

도담소에서 특정 행사에 초청된 도민이 아닌 일정 기간 시설을 개방해 모든 도민을 맞이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행시 기간 경기도민이라면 누구나 자유롭게 도담소를 방문할 수 있다. 이번 행사 기간 도의 RE100 달성을 위한 신재생에너지 구매, 기후위기 대응 탄소중립 정책인 다회용기 컵 사용 등 친환경 행사로 진행한다. 어려움 속에서도 열심히 활동하는 기회 소득 및 장애를 가진 예술가들이 참여해 사회적 가치 실현 기회를 제공하기도 한다.

개방 첫 날인 25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도담소 잔디 마당에서 △자전거를 탄 풍경 △기회소득 예술인 및 장애예술인 버스킹 공연 △경기도 홍보대사 옹알스 공연이 펼쳐진다.

이튿날인 26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는 △기회소득 예술인 및 장애 예술인 버스킹 공연이, 오후 4시부터 6시까지는 △독립영화 ‘막걸리가 알려줄 거야’ 상영과 감독과의 만남이 진행된다.

이와 함께 △국제교류 행사 전시관 △도자만들기 체험 △장애체육종목 보치아 체험 △장애 예술인 작품전시 △북카페 △작은 숲속 쉼터(피크닉) 등이 이틀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정구원 자치행정국장은 “첫 도담소 열린 개방행사를 통해 도민들이 소통공간으로 탄생한 도담소를 같이 공유하고 느끼고 즐길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도담소 전시관, 기회소득예술인 공연, 독립 영화상영, 각종 부대 체험 콘텐츠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했으니 도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2022년 8월 명칭 공모로 정해진 옛 경기도지사 공관의 새 이름인 도담소는 '도민을 담은 공간'이라는 의미다. 도는 1967년 완공 후 역대 도지사의 거주·업무 공간으로 쓰였던 도지사 공관을 민선 8기 도민과의 소통공간으로 전환해 더 가깝게 도민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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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구

경기인천취재본부 김재구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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