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 소식] 농어촌 복지시설 등 차량 40대 지원

□'2024 국민드림마차 지원사업' 이달 말까지 공모 접수

한국마사회 사회공헌재단이 교통약자의 이동권 증진을 위한 '2024년 국민드림마차 지원 사업' 공모를 오는 31일까지 시행한다.

▲한국마사회 2023년 국민드림마차 전달식. ⓒ한국마사회

16일 마사회에 따르면 '국민드림마차' 사업은 읍면 단위의 농어촌, 한국마사회 사업장 소재 지역 복지기관 등에 차량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마사회는 2004년부터 10여년간 '사랑의 황금마차'라는 이름으로 사업을 추진해 오다 2018년 '국민드림마차'로 개편 후 도움의 손길이 절실한 기관에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사업을 내실화 해왔다.

그간 누적 지원차량은 무려 1000대를 넘었고 이동에 여러 제약을 겪던 소외된 이웃들이 병원진료나 문화관람 등 외부활동을 안전하고 편안하게 영위할 수 있게 되었다는 평가다.

코로나19로 인해 사업이 일시적으로 중단되는 위기도 있었지만 지난해 12월 사업재개를 알리며 노인복지시설 60곳에 각 기관의 명칭이 입혀진 승합차를 전달해 많은 이들에게 희망과 기쁨을 선사한 바 있다.

올해는 농어촌 지역에 소재한 장애인복지시설을 대상으로 승합차 총 40대를 지원할 계획이며 자세한 내용은 한국마사회 사회공헌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공모 접수마감은 오는 31일까지다.

정기환 한국마사회장 겸 재단이사장은 “‘말’은 예로부터 중요한 이동수단으로서, ‘국민드림마차‘ 사업을 통해 이동에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에게 한국마사회가 든든한 발이 되어 드릴 것”이라며 “앞으로도 아동, 노인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다양한 지원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마사회 말박물관, 시각장애인 위한 유물 촉각화 전시회

한국마사회 말박물관 상설전시실에서 시각장애인을 위한 유물 촉각화 전시회가 열린다.

▲유물촉각화 전시회 현장. ⓒ한국마사회

16일 마사회에 따르면 말의 부분 모형과 주요 실물 마구, 용품 등으로 구성된 이번 전시물은 진열장 사이마다 설치된 5개의 테이블 위에 점자와 함께 배치된다.

전시 아이템은 말 두개골 모형과 재갈, 안장과 발걸이, 말발굽 모형과 편자, 말총과 솔, 말방울과 말종방울 총 10종이며 손으로 만져보면서 말의 특징과 재질, 기능 등을 알아볼 수 있다.

전시물은 구조와 기능 등을 이해하기 쉽도록 2개씩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말의 두개골과 재갈이 대표적인 예다. 초식동물인 말은 송곳니의 퇴화로 앞니와 어금니 사이에 길게 빈 공간이 있는데 사람이 여기에 재갈을 끼우고 고삐를 당김으로써 방향이나 속도 등을 제어할 수 있다는 것을 이해하게 해준다.

안장과 발걸이도 말 등에 올렸을 때 모습처럼 함께 채워져 전시된다. 사람의 엉덩이와 말 등의 척추를 보호하는 안장은 손으로 눌러보면 충격을 완화시키는 재질로 만들어져 푹신푹신하고, 높은 말에 올라탈 때와 달릴 때 디딤대 역할을 하는 발걸이는 가볍고 견고하게 만들어진 것을 느낄 수 있다.

편자는 말발굽에 어떤 방향으로 부착하는지, 편자 구멍에 못이 어떻게 들어가는지도 만져볼 수 있다. 말발굽의 끝부분이 사람 손발톱처럼 계속 자라기 때문에 정기적으로 깎아주어야 하고 신경이 퇴화된 부분이라 아프지 않다는 것을 설명해 준다.

부드러우면서 강해 갓, 체 등의 생활용품에 사용했던 말총은 솔로 빗어보고, 귀신과 도둑을 쫓아냈다는 말방울은 공 모양과 종 모양의 것을 흔들어 소리를 비교할 수 있다.

정기환 한국마사회 회장은 "말박물관의 유물촉각화 전시가 시각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가 손으로 만져보며 말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는 소중한 걸음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마사회, 경찰과 합동 '불법경마·기초질서' 캠페인 전개

한국마사회가 지난 12일 서울 강남구 소재 선릉지사에서 서울경찰청(기동순찰4대)과 수서경찰서(수서경찰서장 김창영)와 함께 '불법경마 근절 및 음주·흡연 등 기초질서 계도 합동 캠페인'을 진행했다.

▲'불법경마 근절 및 음주·흡연 등 기초질서 계도 합동 캠페인' 참석자들 기념촬영. ⓒ한국마사회

16일 마사회에 따르면 이번 캠페인에는 마사회 선릉지사 임직원, 서울경찰청(기동순찰4대) 및 수서경찰서 경찰관 등 20여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경마팬들을 대상으로 △불법경마 근절 동참 △길거리 흡연 자제 △음주 입장금지 계도 등을 홍보하는 합동 캠페인을 펼쳤다.

한국마사회와 서울경찰청(기동순찰4대), 관할경찰서(수서, 강남, 강동)가 합동으로 기획한 이번 캠페인은 선릉지사를 시작으로 오는 18일 청담지사, 24일 강동지사로 이어진다.

하반기 온라인 마권 발매 정식 운영을 앞둔 한국마사회는 건전한 경마 문화 확산을 위해 관할 경찰서 및 지자체와 함께 전국 26개 장외발매소에서 캠페인 활동 등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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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영

경기인천취재본부 박진영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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