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시민사회수석에 전광삼 임명

박근혜 청와대 춘추관장 출신…'3기 대통령실' 구성 마무리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시민사회수석에 전광삼 전 시민소통비서관을 임명했다.

정진석 비서실장은 기자들을 만나 이같은 인선을 발표하고 "언론인으로서 축적해 온 사회 각 분야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정무 감각과 소통 능력을 인정받아 왔다"고 전 수석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두 번의 대통령실 비서관 경험을 토대로 시민사회의 다양한 목소리가 국정 운영에 반영될 수 있도록 현장 의견을 경청하고 조율하는 데 적임"이라며 "대통령실의 대국민 공감과 소통 노력에 큰 힘이 보태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서울신문> 기자 출신인 전 수석은 박근혜 정부 청와대에서 국정홍보비서관실 선임행정관과 춘추관장을 역임했다. 윤석열 정부에서도 시민소통비서관을 지냈으며, 4.10 총선에서 대구 북갑에 공천을 신청했지만 공천을 받지 못했다.

전 수석은 "많이 듣고 가감 없이 있는 그대로 전달하는 게 제게 주어진 임무이고 역할"이라며 "더 많은 분야에서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는 분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해나가겠다"고 했다.

민정수석실을 부활시킨 데 이어 지난 3월 황상무 전 시민사회수석의 '회칼 테러' 발언 논란이 불거진 뒤 한때 폐지를 검토했던 시민사회수석실이 존치되면서 3기 대통령실은 기존 '3실장 6수석' 체제에서 '3실장 7수석'(비서실·정책실·국가안보실, 민정·정무·홍보·시민사회·경제·사회·과학기술수석)' 체제로 규모를 키웠다.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에 임명된 전광삼 전 시민소통비서관이 1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소감을 말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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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경구

2001년에 입사한 첫 직장 프레시안에 뼈를 묻는 중입니다. 국회와 청와대를 전전하며 정치팀을 주로 담당했습니다. 잠시 편집국장도 했습니다. 2015년 협동조합팀에서 일했고 현재 국제한반도팀장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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