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섭 "한동훈 전대 출마? 차라리 비대위원장 계속하는 게 나았을 것"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전당대회 출마 가능성을 두고 정치권에서 설왕설래하는 가운데 국민의힘 김재섭 서울 도봉갑 당선자가 "한 템포 쉬고 나오는 게 맞다"고 말했다.

김 당선자는 7일 SBS 유튜브 채널 <정치컨설팅 스토브리그>에 출연해 "전당대회 출마를 할 것 같았으면 차라리 비대위원장을 계속하는 게 나았다"며 "잠깐 쉬었다가 다시 전당대회에 나오는 건 한 전 위원장 스스로에게도, 당에게도 좋은 방향은 아니라고 본다"고 말했다.

김 당선자는 "요새 기사들을 보면 한 전 위원장이 언제 등판해도 이상하지 않을 것 같은 느낌이 가긴 하지만 조금 더 가다듬고 나오는 게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김 당선자는 황우여 비상대책위원장이 언론 인터뷰에서 "(총선 당시) 우리가 외연 확장을 한다고 하면서 진보 쪽 인사를 대거 영입한다든지, 진보 쪽 정책을 받아들인다든지 했는데, 우리 쪽 지지도 못 받고 진보 쪽 지지도 떠나버린 것"이라고 분석한 데 대해 ""동의할 수 없다"며 "중도층을 얼마나 국민의힘에 붙여 승리를 하느냐가 관건이 되어야 하는데 다시 한번 보수 결집을 얘기하는 것은 혁신하겠다는 황 위원장의 취임 일성과도 충돌한다"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11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관련 입장 발표를 한 뒤 당사를 떠나며 취재진과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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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열

정치부 정당 출입, 청와대 출입, 기획취재팀, 협동조합팀 등을 거쳤습니다. 현재 '젊은 프레시안'을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쿠바와 남미에 관심이 많고 <너는 쿠바에 갔다>를 출간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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