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 보물섬에 보물숲 들어선다

물건리 33ha 규모 자연휴양림 착공식 열려

‘보물섬 남해군’에 ‘보물숲’이 들어설 예정이다.

경남 남해군은 삼동면 물건리 산228-1 일원에서 자연휴양림 착공식이 열렸다고 6일 밝혔다.

군 자연휴양림 조성사업은 2020년부터 본격화되었으며 2022년 기본계획과 실시설계 용역, 문화재지표조사를 등 행정절차가 완료됐다. 2023년에는 자연휴양림 조성계획 승인이 완료되었으며 올해 4월 기반조성을 위한 1차 공사가 마무리됐다.

▲삼동면 물건리에서 자연휴양림 착공식이 열렸다. ⓒ남해군

해안 경관 못지않게 아름다운 매력을 품고 있는 남해의 산과 숲을 오롯이 즐길 수 있도록 관광자원화가 필요하다는 진단이 많았고 드디어 국유림 사용승인과 예산확보 등 여러 과제가 해결됨에 따라 남해군에 자연휴양림이 들어설 수 있게 됐다.

숲과 계곡이 어우러지고 남해바다까지 조망이 가능한 남해군 산림관광자원의 진면목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에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는 ‘국립남해편백자연휴양림’과는 또다른 매력을 품고 있어 남해군 관광산업의 새로운 활력소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자연휴양림은 약 33헥타르 규모로 산림휴양관, 숲속의 집, 진입로, 유아숲놀이터 등이 들어설 계획이다. 1차 사업으로 약 86억 원이 투자되며 2026년 완공될 예정이다.

설계를 맡은 산림조합중앙회 산림종합기술본부 정영덕 본부장은 “최신의 트렌드를 반영해 자연 그대로의 숲에서 고요한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였다”며 “남해의 숲 자체가 너무 좋고 물소리도 청정해 전국 최고의 휴양림이 될 것이라 자신한다”고 밝혔다.

장충남 남해군수는 “남해군의 바다 풍광과 해안이 아름다운 것은 산림이 잘 가꾸어져 있기에 가능하다 할 만큼 산림 자체도 남해군의 큰 자산”이라며 “그런 면에서 남해군 자연 휴양림이 착공돼 남해의 관관산업 역사가 새로 쓰여지는 날이라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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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수

경남취재본부 김동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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