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바이오 특화단지 지정 추진…"암-오가노이드 기술 중심도시 도약"

경기 고양특례시는 지난달 30일 한국기술센터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국가첨단전략산업 바이오특화단지 발표 평가에 참여해 바이오특화단지 지정 필요성을 설명했다고 3일 밝혔다.

고양시는 암-오가노이드 바이오특화단지를 통해 국내·외 선도기업과 국립암센터 등 5개 첨단 재생의료 실시기관을 중심으로 오가노이드 기술을 활용한 암 치료제 산업을 육성 발전시킬 계획이다.

▲일산테크노밸라 바이오 특화단지 예정지 조감도 ⓒ고양시

또한 이를 바탕으로 암치료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암 유병자 200만명 시대에 대한민국이 세계 장수(롱제비티)산업을 선도해 나갈 수 있도록 육성할 방침이다.

바이오특화단지 신청 대상지인 일산테크노밸리는 고양시 일산서구 킨텍스 일대 87만㎡(약 26만평) 규모며 산업단지 및 지식연구용지로 조성될 예정이다.

올해 말 토지 분양을 시작해 26년 말 준공할 계획이며 오가노이드 기술을 활용한 정밀의료바이오특화단지로 조성해 나갈 예정이다.

시는 바이오특화단지 내 창업·입주기업을 세계적인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고양바이오콤플렉스 등 기업지원센터를 조성하고 적극적인 지원 정책을 펼칠 예정이다. 기업지원센터는 전임상·임상실험, 공동 R&D 협력, 시설․장비 지원 등으로 신기술 개발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특화단지 내 원활한 기업 입주가 가능하도록 토지매입비를 지원하고 1088억 원 규모의 고양벤처펀드를 조성해 투자유치 및 기업경영지원 자금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장기적으로 미국 보스톤 바이오클러스터, 싱가포르 바이오폴리스, 영국 케임브리지 사이언스파크 등과 같은 세계적인 바이오클러스터로 성장할 수 있는 특화단지로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고양시는 수도권 북부 최대 도시로서 바이오특화단지지정을 통해 한국판 보스턴 바이오클러스터를 성공적으로 구축할 수 있기를 기대하며, 암치료, 오가노이드 원천기술 분야에서 세계적인 중심도시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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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영

경기인천취재본부 박진영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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