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0만원 보이스피싱 피해 막은 은행 직원

범죄의심 112 신고…광양경찰 '감사장' 수여

전남 광양경찰서(서장 최병윤)는 보이스피싱 범죄 예방에 크게 기여한 은행 직원에게 경찰서장 감사장을 전달했다고 3일 밝혔다.

광주은행 광양지점에 근무하는 이 직원은 최근 한 고객이 계좌에서 3000만 원을 인출하려하자 보이스피싱 범죄를 의심하고 112에 신고했다.

당시 고객은 금융기관을 사칭한 보이스피싱 조직원에게 속아 돈을 찾으려고 했지만 은행원의 적극적인 도움으로 피해를 입지 않았고, 광양경찰서는 이 직원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

감사장을 받은 직원은 "평소 금융 범죄에 대한 관심이 많아 다양한 보이스피싱 피해사례를 많이 생각해봤다"며 "제 작은 관심이 금융 범죄를 예방할 수 있어 뿌듯하다"고 말했다.

최병윤 광양경찰서장은 "시민 여러분의 경각심과 적극적인 신고 덕분에 많은 범죄를 예방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안전을 위해 모두가 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광양경찰서는 시민 안전을 위한 각종 캠페인과 이벤트를 통해 관심과 동참을 유도하는 한편 금융기관과 고액현금 인출 시 112신고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강력한 신속한 신고·예방 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다.

▲보이스피싱 예방 은행원 감사장 전달식ⓒ광양경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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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정운

광주전남취재본부 지정운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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