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농업개발원에 왕찔레가 핍니다

개화기간 짧아, 5월 첫째 주 관람 적기

거제시농업개발원 내 시험포장에는 거제왕찔레로 불리는 흰색의 큰 꽃이 핀다.

3년 전부터 거제시농업개발원에 조성된 왕찔레 시험포장에는 잘자란 찔레 줄기가 높은 벽에 커튼을 내린듯 늘어서 있다.

지난해 처음으로 흰색의 큰 꽃이 활짝 피어나 지나가는 관람객들의 발길을 붙잡았던 왕찔레는 올 들어 지난해 보다 더욱 하얀 꽃을 피워 높고 기다란 벽을 가득 메울 것으로 예상된다.

▲거제농업개발원에 핀 거제왕찔레꽃. ⓒ거제시

거제시농업기술센터에서는 ‘거제왕찔레나무’로 많이 알려져 있는 왕찔레나무의 확산보급을 위해 2021년도부터 증식 시험 재배를 하고 있으며 지난해 부터 왕찔레나무 꽃이 만개해 관람객들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

농업기술센터 측은 “왕찔레나무 꽃이 보통 5월 초에 만개해 7일 정도 이어진다는 점에서 이번 주가 아름다움을 즐길 최적의 시기이다”라고 전했다.

이달 말부터 개화를 시작한 왕찔레꽃, 만개된 꽃을 보기 위해 거제 나들이는 어떨까.

서혜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