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대표 "채 상병 특검법 21대 국회 처리해야, 대통령은 거부권 행사 말라"

22대 총선 이후 지방순회 첫 방문지로 전북 선택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22일 총선 이후 첫 지방 순회 일정으로 전북을 찾아 해병대 채 상병 사망사건 외압 의혹 특검법의 21대 국회 임기 내 통과를 거듭 촉구했다.

조국 대표는 이날 조국혁신당의 22대 당선인들과 함께 고 채수근 상병의 모교인 익산시 원광대를 방문해 헌화한 뒤 "채수근 상병의 죽음 원인을 밝히고 관련자를 제대로 처벌하는 문제는 진보나 보수의 문제도 좌우의 문제도 전혀 아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이어 "제1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이번 21대 국회 안에서 이 법안을 처리할 것을 결정해주고 윤석열 대통령도 법안 통과 후 거부권 행사를 하지 않겠다는 것을 약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2일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를 비롯한 12명의 비례대표 당선인이 전북도의회를 찾아 당선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있다. ⓒ연합뉴스

조국 대표는 "윤 대통령은 채 상병 특검에 거부권을 행사하지 말아야 한단 게 조국혁신당의 확고한 입장"이라며 "그럴 때에 채 상병 죽음이 본인은 물론 부모님의 애통함, 모교 구성원들의 슬픔이 치유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조국 대표는 "지난 22대 총선이 끝난 후 집권당인 국민의힘 안에서도 채 상병의 죽음을 제대로 밝히고 처벌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이어 전북자치도의회로 옮겨 기자간담회를 갖고 "지난 총선 선거기간에 '3년 임기는 너무 길다'는 캐치프레이즈를 내세웠는데 과연 실현될 수 있느냐”는 질의을 받고 "국민의힘과 개혁신당에서도 윤석열 대통령의 임기를 단축해야 한다고 이야기하는 당선인이 있다"고 언급했다.

조 대표는 또 조만간 예정돼 있는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영수회담과 관련해서는 "빠른 추경이 필요하다. 추경에 관한 이야기를 했으면 한다"며 "특히 연구개발(R&D) 예산이 삭감된 것은 대한민국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과학기술 분야 삭감된 예산을 이전으로 복구시켜야 한다"고 강하게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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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홍

전북취재본부 박기홍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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