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에서 윤 대통령 찍은 10명 중 1명, 이번 총선서 민주당 선택

20대 대선에서 윤석열 대통령에 투표한 유권자 10명 중 한 명은 이번 총선 지역구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후보를 찍었다는 여론조사가 나왔다.

중앙일보가 22일 보도한 여론조사업체 뉴피니언에 의뢰해 만 18세 이상 국민 1000명을 대상으로 지난 17~19일 진행한 조사 결과를 보면 지난 대선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찍었다고 응답한 사람 가운데 83.8%만이 지역구 투표에서 국민의힘 후보에 투표한 것으로 나타났다.

10.1%는 민주당 후보를 선택했다. 일부 표심은 개혁신당(2.3%)과 새로운미래(1.2%), 녹색정의당(0.6%) 등으로 나뉘어졌다.

윤석열 대통령 투표층 이탈 원인으로는 대통령의 태도 문제가 거론됐다. 2년 전 윤석열 대통령에게 투표했다고 밝힌 응답자 중 절반 이상이 윤 대통령을 두고 '일방적으로 자신의 의견만을 말한다'(56.6%), '자신의 실수를 인정하지 않는다'(51.3%), '공감 능력이 떨어진다'(50.5%)고 응답했다.

반면, 지난 대선에서 민주당 후보로 나선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찍었다고 응답한 이들 중 88.6%가 이번 총선에서도 민주당 소속 지역구 후보에게 투표했다. 국민의힘 후보를 찍은 사람은 5.8%에 불과했다.

이번 조사는 중앙일보가 주식회사 뉴피니언에 의뢰해 전국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유권자 1000명(SKT·KT·LGU+ 통신 3사 가입자)을 대상으로 17~19일 모바일 웹조사(MMS) 방식으로 진행했다. 조사 대상은 통신 3사 가입자 중 정보 제공 수신 동의를 받은 6만6353명을 표집해, 2024년 3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에 맞춰 성별·연령별·지역별 비례 할당 방식으로 추출했다. 응답률은 38.7%이며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값(셀가중)을 부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최대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 참고.

▲윤석열 대통령이 19일 서울 강북구 국립4·19민주묘지에서 기념탑에 헌화와 분향을 마치고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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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환주

2009년 프레시안에 입사한 이후, 사람에 관심을 두고 여러 기사를 썼다. 2012년에는 제1회 온라인저널리즘 '탐사 기획보도 부문' 최우수상을, 2015년에는 한국기자협회에서 '이달의 기자상'을 받기도 했다. 현재는 기획팀에서 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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