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30도 넘는 한여름 더위…이래도 되나?

서울 29.4도, 영월·춘천 등은 30도 넘어

14일 서울의 낮기온이 섭씨 30도에 육박하는 한여름 날씨를 보였다. 일부 지역에서는 섭씨 30도가 넘는 고온 현상이 관측됐다.

이날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서울의 낮기온은 섭씨 29.4도까지 올랐다. 당초 예보에서 섭씨 30도에 이르리라는 전망이 나온 가운데, 실제 기록적인 수준의 기온 현상이 나타났다.

이 같은 기온은 4월 기준 역대 가장 더웠던 2005년 4월 30일(29.8도) 이후 약 15년만에 나타난 고온 현상이다.

서울을 제외하면 실제 섭씨 30도를 넘은 지역도 나왔다. 경기 의왕시 오전동에는 비공식 32.4도에 이르는 고온 현상이 관측됐다.

영월(32.2도), 동두천(30.4도), 춘천(30.2도)에서도 섭씨 30도가 넘는 때이른 무더위 현상이 나타났다.

고온 건조한 현상으로 인해 이날 중부 지방에 건조주의보가 내려졌으나, 저녁부터 제주도를 시작으로 15일 새벽까지 중부서해안과 전라권에서 비가 내리겠다.

특히 제주에서는 이날 밤부터 30에서 100밀리미터(mm), 산지 일부에서는 120mm 이상의 비가 예상된다.

15일 오전 6시 이후부터 정오까지는 전국으로 비가 확대할 전망이다. 비는 모레인 16일 아침 대부분 지역에서 그칠 것으로 보인다.

예상 강수량은 인천.경기북서부와 서해5도 20~60mm, 그 밖의 지역은 5~60mm다.

14일 밤부터는 제주와 전남남해안, 15일 새벽부터는 충남서해안과 전라서해안, 경남권남해안에 순간풍속 시간당 70킬로미터 이상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어 강풍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크다.

▲서울 한낮 기온이 29도까지 오르며 초여름 날씨를 보인 14일 오후 시민들이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한강공원 물빛광장에서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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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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