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의 작별 인사 "결과에 대해 충분히 실망합시다…국민 사랑 더 받을 길 찾게 되길"

총선 대패의 책임을 지고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직에서 물러난 한동훈 전 위원장이 당직자들에게 "결과에 대해 충분히 실망합시다"라며 마지막 인사를 남겼다.

한 전 위원장은 13일 국민의힘 당직자와 보좌진에게 보낸 작별 인사 메시지를 통해 "내가 부족했다"며 이같이 언급했다.

한 전 위원장은 "사랑하는 동료 당직자, 보좌진의 노고가 컸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안다"며 "여러분의 헌신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 마지막까지 나라와 당을 지킨 힘이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한 전 위원장은 "무엇을 고쳐야 할지 알아내 고치고, 그래도 힘내자"며 "우리가 국민의 사랑을 더 받을 길을 찾게 되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한 전 위원장은 "급히 떠나느라 동료 당직자와 보좌진 한분 한분 인사 못 드린 것이 많이 아쉽다"며 "여러분과 같이 일해서 참 좋았다. 잘 지내세요"라고 했다.

이번 총선을 원톱으로 지휘한 한 전 위원장은 108석이라는 충격적인 성적표를 거뒀다. 국민의힘 현재 의석은 114석인데, 6석을 더 잃게 된 셈이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11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관련 입장 발표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 3,000원
  • 5,000원
  • 10,000원
  • 30,000원
  • 50,000원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국민은행 : 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이명선

프레시안 이명선 기자입니다.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