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고양시가 여름철 집중호우 등으로 지하차도가 침수될 경우 침수사고와 인명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지하차도 침수차단시스템을 설치한다고 11일 밝혔다.
시는 탄현지하차도, 일산지하차도 침수차단시스템 설치를 4월에 시작해 6월 중 완공할 계획이다.
침수차단시스템은 집중호우로 인해 지하차도 수위가 일정 수준 이상으로 높아지면 수위계의 감지기(센서)가 자동으로 수위를 감지해 지하차도 진입금지를 알리는 시설이다.
시는 시시티비(CCTV), 진입금지 안내전광판, 진입차단기를 활용해 시민의 안전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현재 고양시에는 27개소의 지하차도가 있으며 2022년 장항지하차도를 시작으로 2023년에는 원당지하차도에 차단시스템을 설치했다.
고양시는 탄현지하차도, 일산지하차도 뿐만 아니라 침수취약 지하차도인 강매·행신·서오릉·신원지하차도를 대상으로 추경예산을 우선적으로 확보하여 설치할 예정이며, 고양시 전역의 지하차도에 시스템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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