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흥국 "한동훈은 BTS급, 거의 '선거의 왕자' 같이 사람 엄청나게 모여"

국민의힘을 공개 지지해 온 방송인 김흥국 씨가 "한동훈 위원장은 BTS급"이라며 "옛날에 박근혜 전 대통령이 선거의 여왕인데 한동훈 이분 보니까 거의 선거의 왕자 같이 엄청나게 사람이 모인다"고 말했다.

김 씨는 9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 윤석열 정부 2년간의 국정을 지켜본 소감에 대해 "외교 활동이나 서민경제 민생에서 잘한 부분도 있는데 잘못된 부분만 자꾸 나무라고 야단치고 있다"며 "집권여당의 숫자가 많아야 되는데 야당의 숫자가 많다 보니까 (야당이) 발목 잡아서 일을 못한다. 이런 부분도 생각을 해야한다"고 말했다.

김 씨는 "무조건 잘못한 부분만 야단치는 말고 대한민국 미래를 봐서라도 조금 잘하는 건 칭찬했으면 좋겠다"라고 했다.

김 씨는 더불어민주당 계열 정당에서 과거 국회의원을 지낸 배우 정한용 씨가 '윤석열 정권이 잘못한 건 인정해야 하는데 인정을 안 한다"고 비판한 데 대해 "그건 그분 생각이다. 인정하면 모든 게 다 무너진다"며 "잘한 부분은 얘기 안 하고 잘못된 부분만 인정을 하라는 데 좌우의 생각이 다른 점이 바로 이것"이라고 했다.

김 씨는 "아무 때나 인정하냐, 아무 때나 사과하냐, 그건 안 된다"며 "사과를 하다 보면 끝이 없다"고 했다.

김 씨는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에게 "BTS급"이라고 높이 평가했다.

김 씨는 "(투표 결과가) 어떻게 될지는 뚜껑을 열어봐야 되는데 대한민국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정치가 정말 제대로 바로 섰으면 좋겠다"며 "반드시 투표하셔서 대한민국이 정말 잘 살아야 한다. 어려운 사람 없이 스트레스 안 받고 대한민국에 태어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그런 위대한 대한민국을 내일 만들어 주셔야 된다고 본다"고 밝혔다.

▲가수 겸 제작자 김흥국(오른쪽)과 윤희성 감독이 14일 서울 중구 더 플라자 서울 호텔에서 열린 다큐 '그리고 하얀 목련이 필 때면'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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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열

정치부 정당 출입, 청와대 출입, 기획취재팀, 협동조합팀 등을 거쳤습니다. 현재 '젊은 프레시안'을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쿠바와 남미에 관심이 많고 <너는 쿠바에 갔다>를 출간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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