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과 같은 장소에서 투표한 조국 "의미는 짐작할 것"

부산 강서구 찾아 투표하며 4월 10일 정권심판 선거 강조

22대 국회의원 선거 사전투표일 첫날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이 투표한 부산시 강서구 투표소를 찾아 똑같이 투표를 행사했다.

5일 조국혁신당에 따르면 조 대표는 오는 6일 부산시 동구 초량2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사전투표를 실시할 예정이었으나 일정을 변경해 이날 사전투표를 실시했다.

▲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조국혁신당 제공

조 대표가 사전투표한 장소인 부산시 강서구 명지1동 행정복지센터는 이날 오전 윤 대통령이 투표에 참여한 장소다.

이는 윤 대통령과 같은 날, 같은 장소에서 투표함으로써 정권심판은 물론 윤 대통령의 선거개입 논란까지 더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조 대표는 투표 후에 기자들과 만나 "제가 왜 사전투표 장소를 바꿨었는가에 대해서는 언론인분들이 또는 우리 시민분들이 충분히 미루어 짐작하시리라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4월 10일 선거의 성격이 무엇인지, 그리고 조국혁신당이 4월 10일 총선을 통해서 이루려고 하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제가 이 장소를 택했다라는 걸 통해서 보여드리고 싶었다"라고 의미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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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호경

부산울산취재본부 박호경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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