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국민 거역하는 세력 이겨내야" 사전투표 참여 독려

부산 총선 후보자들과 함께 투표 당부...윤석열 정권 심판 강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투표지는 종이로 만든 탄환이다"라며 "국민을 거역하는 세력에 대해 국민이 대항해 이겨야하고 이를 통해 민주공화국임을 증명해야 한다"라고 강조하면서 22대 총선 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4일 오전 부산역 앞 광장에서 열린 민주당 부산선대위의 부산 국회의원 후보자 사전투표 독려 캠페인에 참석한 이 대표는 "전원이 자신의 의사를 제대로 표현하고 왜곡되지 않는 정치 의사를 표현할 수 있다면 정치권력은 국민을 거역할 수 없다"라며 "그러나 현실은 그렇지 않다"라고 말했다.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부산 총선 후보자들. ⓒ프레시안(박호경)

그는 "주권자의 상당수가 주권을 포기했고 포기한 주권만큼을 누군가 가로챘기 때문이라"라며 "내가 잘 살고 못 살고하는 문제는 정치권력이 부산시민들의 의지에 부합하게 작용하느냐 거역하느냐에 따라서 시민의 삶이 결정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투표지는 종이로 만든 탄환이다"라며 "4월 10일 선거는 정치인 간에 승부를 겨루는 것이 아니다. 실제로는 국민이 결정하는 것"이라면서 "이번 선거에서 이겨야하는 것은 국민이어야 한다. 국민 주권에 거역하는 세력에 대해 국민이 다행해 이겨야하고 이를 통해 민주공화국임을 증명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자식들에게 행복한 삶을 만들어주는 길은 정치가 제대로 작동하게 하는 것"이라며 "내일 모레 사전투표 참여하시고 남은 기간은 투표 참여하지 않은 분들을 설득해 투표에 참여하게 해달라"고 호소했다.

이 자리에 함께한 민주당 총선 후보자인 정명희(북구을)·이현(부산진구을)·변성완(강서구)·최형욱(서·동구)·유동철(수영구)·박영미(중·영도)·서은숙(부산진구갑) 후보들도 "분위기가 바뀌고 있다", "대한민국 주인은 국민이다", "투표로 심판해야 한다"는 등의 발언을 하면서 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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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호경

부산울산취재본부 박호경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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