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이 넘어가면 전국이 무너진다"...국민의힘 후보들 지지호소

사전투표 독려 나서면서 민주당 비판 목소리도, 부산 발전 원팀은 집권여당 후보 강조

오는 4월 5일부터 이틀간 실시되는 사전투표를 앞두고 국민의힘 부산 총선 후보자들이 투표 독려와 함께 지지호소에 나섰다.

국민의힘 부산선거대책위원회는 4일 오전 부산시당사에서 22대 총선 사전투표 독려 기자회견을 가졌다.

▲ 국민의힘 부산선거대책위원회. ⓒ프레시안(박호경)

이 자리에서 부산 북구갑 후보인 서병수 총괄선대위원장은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의 잘 못을 인정하면서 "부산시민 여러분들은 2년전 대한민국을 새롭게 시작하는 결정으로 정권을 교체해주셨다. 문재인 정권을 심판했다. 나라가 바로 설 줄 알았는데 국회를 장악한 민주당이라는 거대 권력이 국정을 가로막고 헌정을 농단하고 있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민주당 독재 4년 국회는 민생을 논하지 않고 절대 다수 민주당의 입법 독재, 특권과 탄핵이 남발되는 전쟁터였다"라며 "국민의힘, 윤석열 정부 부족한 점 많다. 그렇지만 오로지 국민을 위해 일하겠다는 당이다. 제대로 한 번 일해보고 싶다. 민주당과 조국처럼 범죄 혐의자 방탄하려는 목적의 정당이 결코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부산시민들께서는 정치적 분기점마다 대한민국 정치의 중심을 잡아주셨다.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가 기댈곳이라고는 부산시민 여러분의 힘과 지혜밖에 없다"라며 "부산에서 이기면 전국에서 이긴다. 부산이 넘어가면 전국이 무너진다.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에 한 번만 더 기회를 주실것을 간곡하게 부탁드린다. 투표로 이재명 방탄 국회를 심판해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부산 사하구을 6선 도전에 나선 조경태 총괄선대위원장은 "이번 사전투표는 부산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결정짓는 중요한 순간이다"라며"국회를 또다시 범죄들의 방탄 벙커로 만들려고 노리고 있다"라면서 "여러분들의 소중한 권리를 행사하고 국민의힘에 국민의 힘을 실어달라"고 전했다.

부산진구을 후보인 이헌승 총괄선대위원장도 "구청장, 시장, 대통령도 국민의힘이다. 야당 후보가 된다면 부산 발전 원팀 이룰 수 있겠는가"라며 "집권여당 국민의힘 후보가 되어야 한다. 내일 모레 사전투표에서 반드시 기호2번 국민의힘 후보를 선택해달라"고 말했다.

참석한 부산 총선 후보자들은 투표함에 투표지를 넣는 투표 독려 퍼포먼스와 함께 큰절까지 하면서 막판 지지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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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호경

부산울산취재본부 박호경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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