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박재호 "저에 대한 유언비어 난무...용서할 수 없는 행위"

거짓 선거운동 관련 내용에 대해 엄벌 촉구, 고발 통해 진상규명 및 엄벌 촉구

부산 남구에 출마한 박재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그를 겨냥한 다수의 허위사실이 유포되자 엄정 대응에 나섰다.

박 후보는 3일 오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금 남구는 상복 선거 등 저에 대한 유언비어들이 난무하고 있다"라며 "끔찍한 거짓과 모략이 판치고 있다"라고 밝혔다.

▲ 박재호 더불어민주당 부산 남구 후보. ⓒ프레시안(박호경)

앞서 지난 1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 외전 격인 유튜브 댓꿀쇼 라이브에 출연한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은 부산 남구 판세를 얘기하는 과정에서 "박재호 의원의 따님이 두 분이 있는데 지금 소복을 입고 계속 지역을 다니면서 울면서 다닌대요. 하얀 소복을 입고 아버님 살려주세요, 막 이러면서. 박 의원의 선거운동 특징이 그래요. 그때 되면 본인도 상복도 입고 막 울면서 다니고 그래요"라며 발언했다.

장 소장은 "부산 선거에 정통한 분이 저쪽 지역도 국민의힘이 쉬워 보이지 않는다. 그렇게 전달받았다"라며 박 후보의 선거 운동을 설명한 것이지만 박 후보는 "명백한 허위사실 유포"라고 강하게 반발했다.

이에 대해 박 후보는 "명백한 거짓이다. 용서할 수 없는 짓"이라며 "저와 아이들에 대한 명예훼손이며 하늘로 간 아내에 대한 사자 명예훼손이기도 하다. 어느 아버지가 딸에게 상복을 입혀 울고 다니는 거짓 선거운동을 시키겠는가"라고 말했다.

이어 "상식을 가진 사람이면 의심부터 할 허황한 유언비어를 유명 정치평론가가 사실확인 없이 생방송에서 거리낌없이 발언하는 일은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일"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장성철 소장과 그에게 헛소문을 전한 사람의 해명조차 거짓임이 밝혀졌다. 이는 근소한 격차로 팽팽한 남구 선거판세에 영향을 미치려는 중대한 범죄임을 스스로 자백한 것이다. 박재호에게 투표하려는 전국의 남구 주민에게 투표 의향을 접게 만드는 중대한 범법행위"라고 규정하면서 고발을 통해 진상규명 및 엄벌을 촉구했다.

마지막으로 박 후보는 "거짓 유언비어에 속지 마시고 남구를 위해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위한 투표에 나서 달라"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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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호경

부산울산취재본부 박호경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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