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시는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다양한 지원사업을 통해 저출생으로 인한 인구소멸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영주시 보건소에 따르면, 올 해 4월부터 임신을 준비중인 부부를 대상으로 ‘임신 사전건강관리 지원사업’ 및 ‘냉동난자 사용 보조생식술 지원사업’을 시행한다.
‘임신 사전건강관리 지원’은 임신·출산에 장애가 될 수 있는 건강 위험 요인을 조기에 발견하는 필수가임력 검사비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사실혼과 예비부부를 포함한 임신을 희망하는 부부 혹은 부부중 여성이 가임기(WHO기준 15~49세)인 경우 지원대상이 된다.
지원대상자로 선정되면 사업 참여의료기관을 통해 난소기능검사(AMH) 및 부인과(난소, 자궁 등) 초음파 검사, 남성은 정자 정밀형태 검사 등 비급여 실비를 1회에 한해 지원한다. 지원금액은 여성은 13만 원, 남성은 5만 원으로 부부당 최대 18만 원까지 지원된다.
‘냉동난자 사용 보조생식술 지원’ 사업은 냉동한 난자를 사용해 보조생식술로 임신을 원하는 부부(난임부부 포함)를 대상으로 냉동난자 해동 및 체외수정 신선배아 시술비를 지원하며 부부당 회당 100만 원까지 최대 2회 지원된다.
지원 신청은 냉동난자 사용 보조생식 시술 완료 후 보건소에 청구서 및 진료비영수증 등 증빙자료를 제출하면 지원받을 수 있다.
김문수 보건소장은 “임신 및 출산에 장애가 될 수 있는 건강위험요인의 조기발견 기회가 제공됐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의료·보건학적 지원을 통해 건강한 임신·출산 환경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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